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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4-21 17:14
 조회 : 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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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제작해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한 독도 교수·학습지도서에 엉터리 인터넷 자료가 수록돼 있어 졸속으로 제작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br><br>논란을 빚고 있는 책은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발행한 독도 교수·학습지도서 ‘해돋는 섬 독도’. <br><br>이 책의 내용 중 ‘참고문헌 및 유용한 웹사이트’ 부분에 제시된 독도 관련 사이트의 상당수가 존재하지 않거나 이미 폐쇄된 것으로 드러났다.<br><br>교육부는 이 교재에서 “독도 관련 사이트에서 독도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며 독도 관련 인터넷 사이트 32개의 주소를 제시, 간단한 내용설명까지 했으나 이중 14개가 폐쇄 등으로 이미 존재하지 않거나 독도와 관련이 없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br><br>실제로 ‘독도박물관(www.ullung.lif.or.kr/dokdo/1-3.html)’ 등 12개 사이트는 접속해보면 ‘표시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민족문제연구소(banmin.or.kr)’ 등 2곳의 홈페이지는 연결은 되지만 독도와 관련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br><br>또 ‘독도 관련 사이트’ 부분은 한국해양연구원 홈페이지 내 독도사이트의 ‘관련 사이트(tokdo.kordi.re.kr/link/linkf.html)’ 부분을 내용만 일부 첨가한 뒤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밝혀졌다.<br><br>교육부 관계자는 “책을 제작할 때 관련 사이트를 하나하나 확인했으며 해양연구원 홈페이지 내용은 공식적으로 사용허가를 받아 수록한 것으로 안다”며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일선 학교에 수정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br><br>〈조찬제기자 helpcho65@kyunghyang.com〉 <br>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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