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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8-26 13:17
 조회 : 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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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전사 '독도 지킴이'로 나선다(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 태권전사들이 '독도 지킴이'로 나선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태권도, 독도 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음달 3일 독도에서 'Taekwondo Korea, Korea Dokdo'라는 슬로건 아래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전 세계에 천명하는 행사를 갖는다.
손태진(삼성에스원), 임수정(경희대), 차동민, 황경선(이상 한국체대) 등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태권도 수련생 16명, KTA 국가대표 시범단 10명, 태권도 관련 학과생 대표 5명, 일선 도장 지도자 대표 2명, 외국인 수련생 5명 등이 '독도 지킴이' 회원으로서 참가한다.
협회는 "국기(國技) 태권도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독도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해 모든 태권도인들이 사회의 리더, 봉사자로서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알렸다.
또 "이번 캠페인은 협회가 국가적 공익활동에 동참하는 첫 사업이며, 앞으로도 태권도인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독도 지킴이 회원들은 일단 9월1일 일선 태권도장 수련생 200여 명의 환송을 받으며 경북 포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이튿날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3일 독도를 방문, 독도수비대원들과 함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낭독한다.
9월2일에는 김영선 협회 임원이 소장해 온 독도 관련 우표와 기념주화 등을 울릉도의 독도박물관에 기증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확산시키고 홍보하기 위해 9월4일 열릴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제창하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기념 티셔츠도 나눠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부터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태권도 놀이마당, 홍보.체험마당 등 문화행사에 이어 기념식,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8/22 16: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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