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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2-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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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行 '큰 여객선' 운항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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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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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 <br><br>울릉도에 입체 교통수단을-.<br><br>경북지역 시장.군수들이 울릉도에 갇힌 것을 계기로 울릉군이 "육지와 연결하는 대체 교통수단 확보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br><br><br><br> <br> <br>경북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내년 초 회의때 ▶울릉도 경비행기 운항▶울릉항(사동항)의 조기 완공▶일주도로 미 개통구간(4.4㎞) 조기 건설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br><br>실태=얼마전 경북지역 11명의 시장.군수들은 곤욕을 치렀다.<br><br>이들은 시장.군수협의회 회의차 지난 7일 울릉도에 갔다. 이튿날 모두 나오기로 했지만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발이 묶였다. 이들은 6일 뒤 겨우 울릉도를 빠져나왔다. 김상순 청도군수는 "보도는 봤지만 이 정도인지 몰랐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br><br>윤영조 경산시장은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서도 대체 수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울릉읍 도동의 편의점에서 속옷을 사고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하며 '연금'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br><br>포항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뱃길이 막히는 것은 연평균 60~70회. 연간 1백20일 이상 배가 운항하지 못한다.<br><br>포항은 동해남부, 울릉도 주변은 동해중부 해상이어서 한곳만 폭풍주의보가 내리면 뱃길이 막힌다. 2천4백t급 여객선인 선플라워호는 2~3m 파도에도 운항하지 못한다.<br><br>바다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10월 말에서 이듬해 2월 말까진 최고 일주일까지 뱃길이 끊기기도 한다. 오창근 울릉군수는 "이게 연간 20만명이 찾는 울릉도의 현주소"라고 말했다.<br><br>대책=울릉군은 울릉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2006년 1단계 항만공사가 끝난 뒤 2단계 공사 착공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br><br>군 관계자는 "1단계 공사론 3천t급만 접안할 수 있지만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5천t급 입항도 가능해 웬만한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br><br>70~1백인승의 비행기 취항도 다시 추진키로 했다. 군은 용역 조사에서 북면과 울릉읍 등 두곳에 비행장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br><br>또 울릉도 일주도로 중 미개통 구간의 건설비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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