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프레스=서정민 인턴
기자]
작가 김병일의 개인전 <
나비야 독도
가자!>가 오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경북 울릉도 독도
박물관에서 열린다.
작가 김병일은 2000년 2월에 온가족의
호적을 독도로 옮긴 독도인이다. 그는 일본인들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며 호적을 독도로 옮기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바로 호적을 독도로 옮겼다는 것.
그는 지체 3급의 장애를 가진 장애인으로서
군대에 못간 것이 늘 마음의 짐이 돼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독도박물관에서 열리는 <나비야 독도가자!>는 이런 마음의 기반에서 시작된 전시회다. 장애인으로서 비록 손에 총은 잡지 못했어도 나라를 위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뜨겁다. 그의 뜨거운
애국심이 한 마리의 나비로 승화돼 온 화면을 채우고 있는
작품 '
순례의 노래'를 보면 거대한 두
무리의 나비 떼가 커다란 태극 무늬를 이루며 독도로 향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항상 나비가 등장한다.
비바람을 뚫고가는 두 마리의 나비..
사방은 캄캄하고 무섭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결의에 찬 모습. 작품 '
신념'은 우리땅, 우리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신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불어 그는 '당신이 1000번째 나비가 되어달라'는 권유의 뜻을 대표작 '999+U'를 통해 표현했다. 독도상공을 둘러싼 999마리의 나비무리에 둘러 쌓여 있는 독도는 평안하고 아름답다.
올 가을 독도를 탐방하거나
울릉도 여행을 계획을 가지고 있는 여행객들은 독도박물관을 잠시 들려 보는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것이다. 특히 이색적인 이벤트 '독도주변에 자신의 나비
스티커 붙이기' 는 관람객들에게 애국의 의미를 지우고 자녀들에게는 애국심을 일깨워 주는
교육적 경험도 제공한다. (문의 054-790-6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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