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독도 입도(入島) 절차를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독도 입도 통합지원시스템'이 구축된다.
우편번호 799-805,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 동도 73,297㎡, 서도 88,740㎡, 부속도 25,517㎡로 총 187,554㎡의 면적. 우리나라 최동단에 외롭게 홀로(獨) 떠 있는 섬이지만, 엄연히 대한민국 주소를 가지고 있고 대한 국민들의 혼을 담고 있는 우리의 섬 독도가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아무렇게나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독도 입도를 위해서는 관광목적 및 특수목적 방문절차의 입도 신청서를 수기로 작성해 전화와 FAX를 통하여 신청하고 신고필증, 전자공문을 팩스로 통보받아 당일 입도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이중 삼중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이러한 절차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유비쿼터스 독도ㆍ울릉도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독도 입도예약 및 신청을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입도 허가서는 E-mail 또는 휴대폰 문자(SMS)로 통보하는 입도관리 일원화 시스템을 통해 입도 절차를 간소화한 원스톱(One-Stop)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독도입도 방문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독도입도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독도 행사안내 게시판운영, 회원관리, 메일 및 문자(SMS)시스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사업을 추진하여 강원도 동해시 묵호 및 포항에서 출발하여 독도 도착까지 쉽고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으며 9월말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독도의 달’인 10월부터 본격적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특히, 독도 입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접안시설의 파고(波高)정보, 현지기상 정보와 입도에 관한 국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독도관련 사항, 생태계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독도명예주민증 신청ㆍ발급서비스 제공으로 독도를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독도의 위상을 강화하고 애국심 고취에도 앞장 서 나아갈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독도에 가고 싶어도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여행사 등을 통해 단체로 신청하는 등 일반 국민에게 불편함이 있었으나,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이용해 점차 증가하는 독도 방문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독도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땅 독도를 빠르고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많아지는 요즘 독도탐방과 독도입도 절차를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개발된 시스템인 만큼 입도에 불편함이 없고 독도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기획과 순경 류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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