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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03 22:00
 조회 : 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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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허학도 순경부터 2009년 이상기 경사까지
독도를 지키다 28일 숨진 채 발견된 이상기(30)경사를 포함 광복이후 지금까지 7명의 경찰관이 독도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북경찰이 독도 경비를 맡았던 1954년 11월 허학도 순경(당시 21세)이 순직한 것을 비롯 1957년에는 김영렬 순경(당시 33세)이 식수를 길어오던중 추락해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김순경은 당시 독도에서 유일하게 담수가 나오는 서도의 물골에서 식수를 운반해 오다 변을 당했다.
1970년 5월에는 이이출 순경(당시 38세)이, 1979년 8월에는 김영수 상경(당시 22세)이 독도에서 근무하다 목숨을 잃었다.
1982년에는 독도경비대장이었던 주재원경사(당시 34세)가 부하직원인 권오광 수경(당시 21세)과 함께 익사했다.
독도는 6·25 전쟁중이던 1953년 독도경비대의 전신인 ''독도의용수비대''가 창설돼 경비를 맡았으며 1954년부터 경북경찰이 독도경비를 맡고 있다.
한편 28일 오전 독도 동도 등대 뒤편 옛 접안시설 주변 얼굴바위(바위섬)와 절개지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이상기 경사의 시신은 포항으로 옮겨져 부검을 실시한 후 경북경찰청장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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