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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9-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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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분쟁' 전담기구 동북아역사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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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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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06년 09월 29일(금)
[앵커멘트]한중일을 둘러싼 역사 왜곡 문제와 영토 분쟁을 민관 합동으로 전담할 동북아역사재단이 어제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고구려와 발해 역사 왜곡, 독도해역 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정책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다.
[리포트]소관부처 간 다툼과 사립학교법 대치로 난항을 겪던 동북아역사재단이 지각 출범했습니다.
교육부와 외교부,통일부,해수부,문화재청 등 관계부처 차관과 민간 전문가들로 이사진이 구성됐고, 동북아 역사 왜곡과 독도 문제를 전담할 민간 합동기구의 성격으로 발족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변방의 역사를 극복하고 동북아 역사를 주도하는 일원으로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중국이나 일본에 맡겨놓고 지난날처럼 따라갈 수 만은 없는 문제이고 우리가 한발 앞장서서 새로운 질서를 제안하고 그렇게 해서 힘을 합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동북아역사재단은 연구 업무는 물론, 연구 결과에 따른 전략 수립과 정부 정책 결정을 위한 통합 조정의 역할도 맡게 됩니다.
[인터뷰: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민관 기구로 국민의 뜻과 학계의 의견, 사회 지도층의 생각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동북아역사재단이 당면한 첫번째 과제는 중국 측이 내년 1월을 목표로 추진중인 백두산의 세계자연유산 단독 등재와 발해 유적의 내년 세계문화유산 단독 등재를 막는 일입니다.
또, 고구려와 발해사를 왜곡해 중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고구려와 발해사에 대한 명확한 역사 이론체계를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재단 측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독도 해역 수로 조사 등 일본과의 역사, 영토 문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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