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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9 16:59
세계 속 대한민국 기업?…락앤락, ‘일본해’·‘리앙크루 암초’ 표기 논란
 글쓴이 : 독도사랑
조회 : 204  
▲ 락앤락의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락앤락 홈페이지
종합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공식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시사오늘>이 락앤락 홈페이지의 락앤락 소개 카테고리 내에 본사 및 사업장 안내 지도를 살펴본 결과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돼 있다.

특히 지도를 확대해야만 ‘동해’ 표기를 찾을 수 있었으나 그마저도 ‘일본해(동해)’로 병기돼 있었다.

리앙크루 암초는 1849년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Liancourt)호에 의해 독도의 존재가 유럽인들에게 알려졌으며, 프랑스인들은 독도를 처음 발견한 배의 이름을 본 따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라고 불렀다.

문제는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기 앞서 국제사회에 한·일간 중립적 명칭을 사용한다는 핑계로 퍼뜨린 용어라는 것이다.

 
▲ 락앤락의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 ⓒ락앤락 홈페이지
여기에 더해 ‘서해’는 중국에서 부르는 명칭인 ‘황해’로 표기하고 있다. 황해는 중국이 황하(黃河)에서 유출되는 황색의 혼탁한 물질 때문에 바닷물이 누렇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지도 하단 왼쪽에는 ‘Google’ 오른쪽에는 ‘지도데이터 ⓒ2018 SK telecom’이라고 표기 돼 있다.

구글은 ‘구글 지도 글로벌 사이트’에서의 ‘일본해’, ‘리앙크루 암초’ 표기가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자, 2012년부터 ‘구글 지도 한국 사이트’(.co.kr/maps)에는 ‘동해’, ‘독도’로 표시되게끔 개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락앤락은 구글 지도 한국 사이트(.co.kr/maps)가 아닌 구글 지도 글로벌 사이트(.com/maps)를 홈페이지에 삽입해 구글에서 제공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인 종합 주방생활용품 락앤락이 지도 시스템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락앤락은 기업이념을 소개하면서 ‘세계 속에 자랑스런 대한민국 기업을 널리 알리겠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락앤락은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고도 밝히고 있다.

실제로 락앤락은 2007년 이후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에 이어 2010년에는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지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사세를 확장시켜 나갔다.

기업이념에는 세계 속에 자랑스런 대한민국 기업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혀놓고는, 공식 홈페이지에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것은 앞뒤가 다른 이중적 태도로,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해 8월 25일 창업자인 김준일 회장과 사촌형 김창호 사장의 지분 63.56%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주당 1만8000원으로 총 6293억여원에 매도했다.

PEF는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펀드로, 기업사냥꾼에 비유된다. 결국 세계 속에 자랑스런 대한민국 기업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힌 창업주 김준일 회장은 수천억원을 챙기고 기업사냥꾼에게 판 셈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63.69%를 보유한 Consumer Strength Limited 및 특수관계인 6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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