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로기구 [ I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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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국제수로 업무의 협력 증진 및 해역 명칭 표준화를 관장하는 정부간 기구.
18세기에 부정확한 해도로 인하여 많은 선박의 좌초와 1900년 선박을 이용한 교역의 증가로 항해안전을 위한 정확한 해도제작 필요성 대두되어 1921년에 '국제수로국(IHB)'이 항해안전 지원을 위한 정부간 기술자문기구로서 창설되었다.
1970년에 '국제수로기구(IHO)'로 개편되었으며, 국가수로국간 업무조정을 통하여 세계항해안전을 위한 필요한 정보 제공을 임무로 한다. 본부는 모나코에 있다.
국제수로기구에는 99년 현재 67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수로회의가 5년마다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국제수로기구의 목적은 수로 관련 간행물을 통일하여 전세계의 항해 안전에 공헌하고, 수로측량 및 해양관측 기술을 개발하며, 수로측량의 효율적인 수행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1953년 해도(海圖)에 관한 부호와 약자를 국제적으로 통일, 공통의 항목과 번호에 맞도록 기준표를 발행하였다.
또 IHO는 1929년부터 <해양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라는 지도책을 발간하고 있는데, 초판 발행시 '동해(East Sea)'를 '일본해(Japan Sea)'로 표기, 세계 주요 지도에 일본해가 통용되는 근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1953년 세 번째 개정판 이후 4번째 개정판 발간을 앞두고, 우리 정부는 바뀌는 이 책자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IHO는 2002년 11월 '해양의 경계' 4차 개정판에서 일본해 단독표기를 삭제하고 동해 부분을 공란으로 남겨놓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한 채 동해 표기 방식 결정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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