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17 01:37
美 주재 일본 총영사관은 "뉴욕타임스의 독도 광고, 신문 신뢰도에 손상 준다"
인터넷 구글 지도 검색에서 독도의 영문표기인‘Dokdo’를 치면 독도가 나타나며 울릉군 소속으로 표시된다.
일본 정부는 16일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지도서비스 '구글맵'에 독도(獨島)의 소재지를 '울릉군'으로 표시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구글의 기술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표기)가 한국령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어 여러 차례 수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자민당 참의원인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의원의 질문에 대한 정부 공식 답변서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구글맵에서 독도는 '독도(Dokdo)'라는 키워드로 위치를 찾을 수 있지만 '다케시마'를 입력하면 검색이 되지 않는다.
한편 미국 주재 일본 총영사관은 3월 1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독도 관광안내 광고에 대해 "관광 광고인 것처럼 보이지만, 신문의 신뢰도에 손상을 주고 독자들에게 오해를 줄 우려가 큰 의견광고"라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한국의 한 기업이 시민 공모를 통해 제작한 것으로, 독도는 한국 땅이며, 독도로 관광을 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영사관 측은 뉴욕타임스가 "앞으로 그런 종류의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광고를 게재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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