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가 지난달 29일 오후 2시 부산시 남구 대연동 대학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 글로벌라운지에서 '독도실시간 영상송출서비스 개통식'을 했다.

전국 대학 중에서 처음으로 부경대에 설치된 이 서비스는 독도 동도 해발 100m 상공에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가 촬영한 독도영상을 KBS가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전송 받아 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 설치된 55인치 LED화면에 보여줬다.

독도에 설치된 카메라는 원격조종으로 360도, 상하회전 할 수 있어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은 물론 독도 앞바다의 장엄한 일출, 갈매기들의 비상 같은 환상적인 풍광과 파도, 바람소리, 새소리 등 독도 현지에 있는 것처럼 24시간 생생하게 중계했다.

이번 부경대의 독도 실시간 영상송출 서비스 구축은 대학 구성원과 방문객들에게 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바다 영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후세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점을 외국에 알리는 효과도 톡톡히 했다.

박맹언 총장은 "부경대는 지난 70년 동안 바다 영토를 개척하고 지키는 교육과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해온 해양수산 과학기술의 메카이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일의 대마도 연구기관인 우리 대학 대마도연구센터 등을 통해 우리나라 도서 정책의 발전과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연구협력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경대 학생들이 동원장보고관 글로벌라운지에 설치된 TV를 통해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부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