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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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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독도 예산' 50억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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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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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일본 외무성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안에 독도 관련 항목을 포함해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br>24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4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 예 산 중 '일본과 주변지역 안보' 항목에서 국경 관련 소항목으로 북방영토와 독 도에 대해 5억2000만엔(약 53억원)을 배정했다.<br><br>이 같은 사실은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독도문제를 '관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 낸 것이어서 주한 일본대사 발언으로 야기된 독도 파문이 확대될 전망이다.<br><br>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은 "일본이 50억원이 넘는 독도예산을 설정한 데 반해 우리 정부의 독도영유권 공고화사업 예산은 3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br><br>정 의원은 또 "일본은 독도 외에도 동해표기 홍보 예산으로 1억2000만엔을 배 정했다"고 밝혔다.<br><br>한편 일본측은 다카노 주한 일본대사의 '독도 발언'에 대한 우리 외교당국 항 의에도 24일 다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이에 따라 외교당국은 앞으로 일본 정부 대응과 여론 동향 등을 고려해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외교관례로 볼 때는 고위급 성명 발표, 주일대사를 통한 일본 정부에 항의 전달 등이 거론된다.<br><br>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아직은 그러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아니 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날 우라베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면담한 외 교부 당국자도 "중요한 것은 일본측 해명이 만족스럽거나 불만족스러운 게 아 니라 독도에 관한 우리의 명확한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br><br>하지만 외교통상부 인터넷 게시판에는 다카노 일본 대사 발언이 알려진 후 이 틀 동안 네티즌 200여 명이 몰려 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외교부 게시 판이 실명확인 체제로 바뀐 점을 감안할 때 폭발적인 반응이다.<br><br>"내집 안방에 있는 넘(?)까지 막말을 해대고 있는데 집주인은 나몰라라" "주한 일본대사를 즉각 추방하라" 등 외교 당국의 '조용한' 대응을 성토하는 글이 대 부분을 차지했다.<br><br>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독도를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 고 있다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유보했다. 그는 독도로 호적 이전 등 민간에서 일고 있는 대응 방안에 대해 "일본측 반발을 불러 독도 가 국제적으로 분쟁지역화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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