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부는 24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총리실 산하에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정부합동독도 TF팀(가칭 독도영토관리대책반)를 설치해 상시 대응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리 영토로서의 독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독도 인근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고, 독도 내 어업인 숙소 확장, 방파제 건설, 다가구 마을 조성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독도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비상설 협의체를 운영하고, 독도문제에 대한 연구·조사 및 홍보업무 강화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산하에 '독도연구소'를 설립해 국제법적 측면에서의 독도 영유권 논리 강화를 위한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확대·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독도와 관련된 우발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독도 수비훈련을 확대 실시하고 경비함정 등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경비 체제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독도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울릉도 소재 독도박물관과 별도로 수도권에 '독도박물관'을 건립하고, 조선
숙종 당시 일본으로부터 우리의 독도영유권을 확인 받은 안용복 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
정부는 또 초·중·고교에서의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공동역사교과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독도 명칭 수호 및 오기 시정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동포 및 민간단체의 관련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주연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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