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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실시되는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일 후보등록을 마친 김철 전 경상북도 교육청 부교육감(58), 유진선 전 대경대 총장(49), 이영우 전 경상북도 교육청 교육청책국장(63)등 3명의 후보는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과 기초의원 재선거를 실시하는 경주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교육감 보궐선거에 대해 낮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8일 실시한 경기도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12.3%이었던 점을 감안, 29일 실시되는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10%대의 낮은 투표율이 예상된다.이에따라 세 후보 진영은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주지역 투표율이 50%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이 지역에 전력하는 한편 지지표심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선관위는 낮은 투표율이 예상됨에 따라 선거 보존비용 186억원, 후보 개인당 제한비용 14억원 등 200여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경북도 교육감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특히 지난 17일 현직 교육공무원이 불법 선거운동으로 안동지청에 고발을 당하는 등 갈수록 불법 선거 운동이 고개를 들 것으로 보고, 선관위는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선관위는 선거 당일 변칙적인 방법으로 지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동원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투표 당일에는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떤 공약을 내걸었나>
▶기호 1번 김철 후보
김철 전 경상북도 교육청 부교육감(58)은 소외계층 지원 확대 내실화, 실력있는 학교 만들기, 사교육비 줄이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학교 원어민 배치, 전학교 상설 영어교실 운영, 모든 학교에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확보, 학교별 예절교실, 권역별 예절학교 운영 내실화, 말버릇-글버릇 바로잡기, 1인 1자원 봉사 동아리 가입권장도 공약에 넣었다.
또 즐거운 교실, 미더운 학교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도 내걸었다.
▷ 주요 경력: 뉴욕 주립대학교 교육행정학 전공(석사), 초중등 영어교사, 24회 행정고시 합격, 교육부 공보관, 제주대, 부산대 사무국장, 경상북도 부교육감
▶기호 2번 유진선 후보
유진선 전 대경대 총장(49)은 사립학교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 교육의 다양성 확보, 창의력 개발 교육을 위한 민주적, 자율적, 개방적 환경 조성, 평준화 유지와 수월성 추구의 수준별 수업, 방과 후 학교를 통해 학부모의 걱정해소, 학교가 책임지는 영어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급식의 직영화 전환, 다문화를 체험하는 교육하는 경북, 장애우와 학습 소외자의 학습권 보장, 유아교육지원 강화, 평생교육의 장이 되는 학교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외에도 교육재정확보, 능력별 인사제도 구축, 학교운영의 자율권 최대한 보장, 예산의 효율적인 분배 구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주요 경력: 영남대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대경대 학장, 대구방송 시청자위원회 위원, 성광고 총동창회장, 대경대 총장, 중국 상해대 명예교수.
▶기호3번 이영우
이영우 전 경상북도 교육정책국장(63)은 기본기가 튼튼한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 학력을 높이고,사교육비를 낮추기 위해 학생전원 방과후 학교 참여, 전학생 대상 사이버 가정학습 확대, 모든 학교에 영어전용 교실 설치 및 원어민 교사 배치등을 공약했다.또 신나게 가르치고,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 문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의 정착화를 위해 투명한 인사행정 시스템 구축,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 학교장 중심의 학교 경영 책임제 규칙제정, 농산어촌 대학입시 유명강좌 개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주요경력: 경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김천고-김천상업고, 예천종합고 교장,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교육정책 국장.
김경홍기자(gbmhsm@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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