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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로 만들어 세계에 알리자
작년 7월30일은 역사적으로 기억할만한 날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사실에 대해 실제로 위안부로 고생하였던 분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전 세계가 다 알게 되었음에도 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리듯이 강제로 동원되었던 위안부는 결코 없었다고 잡아떼던 일본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 결의안을 통해 위안부의 존재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촉구했던 날이기 때문이다.
그때로부터 채 1년도 못되어서 이번에는 날조극으로 세상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이미 200 여 년 전 자기네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지도에도 우리 영토로 표시된 것을 부정해 가면서 뒤늦게 몇 가지 사실을 날조하여 남의 영토를 삼키려는 억지 흉계를 꾸미고 나온 것이다. 이성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날조를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또 시도하는지 머리가 갸우뚱해 질 정도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의 가증스런 날조와 은폐는 여러 차례 반복되어 왔으며 버릇이 되어 있는 듯이 보인다. 1923년 발생한 관동대지진 때에도 대지진으로 인한 혼란의 책임을 조선인에게 덮어 씌워 수많은 무고한 조선인들을 학살한 바 있으며, 1937년부터 1941년에 걸쳐 중국 난징에서 난징 시민 수십만 명을 상대로 무차별 겁탈과 학살이라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러 놓고도 그러한 사실마저 없었던 일이라고 최근까지 잡아떼어 왔던 점에서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태평양에 침대 크기로 떠 있던 작은 암초 ‘오끼노도리’에 인공구조물을 쏟아 부어 억지로 섬모양으로 만들고는 이것은 ‘섬’이라고 우기면서 주면 해양을 독점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 암초에 비해 규모가 비교도 안될 뿐만 아니라 수십명의 사람이 생활하는 독도는 ‘암초’라고 우기면서 이것을 세계가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정의감에 입각하여 위안부의 실체를 인정하는 결의를 한 지 1년을 맞이하는 이 때에 일본이 꾸미는 일련의 은폐 및 날조의 사례를 패키지로 만들어 세계에 알리는 사업을 벌여야 하겠다. 일본의 흉계로 인하여 더욱 무더위를 느끼게 된 이 여름에 우리는 냉정을 되찾고 일본의 비열한 은폐와 날조의 사례를 발굴하고 체계화하여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 및 이벤트를 통해 홍보하는 일에 매진할 때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