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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4-21 11:00
 조회 : 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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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바다 속에 얼음에너지가 있다 <br>고체 메탄가스 상태<br>불 붙이면 물만 남아 <br><br>미국의 마이애미와 버뮤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버뮤다 삼각지대. 지나가는 선박이 침몰하고 비행기가 떨어지는 등 의문의 사고가 자주 발생해 `마의 삼각지대`로 불리기도 한다. <br><br>그동안 외계인의 소행이니 지구 중력의 이상이니 수많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오늘날에도 이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br><br>그 가운데 그럴 듯한 설명이 `가스 하이드레이트` 연루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바다 속 퇴적층에 쌓인 생물의 사체에서 발생한 메탄가스 등이 얼음 결정 속에 압축된 상태로 갇혀 딱딱하게 굳어있는 상태다. <br><br>불을 붙이면 불꽃을 내며 물만 남아 `타는 얼음`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br><br>일정 조건에서 메탄 등의 가스가 한꺼번에 바다 위로 솟아올라 배를 가라앉히고 비행기를 떨어뜨린다는 것이 가스하이드레이트 연루설을 믿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br><br>버뮤다의 진실이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이라크전쟁의 발발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조명받고 있다. <br><br>1967년 서시베리아의 메소야키아 가스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79년 심해해저에 널리 매장된 사실이 확인됐다. <br><br>계속된 연구 결과 석유·가스의 탄소양에 비해 25배가 넘는 양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미래형 청정에너지원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br><br>가스하이드레이트가 주로 해저 4백∼6백m 아래 저온·고압 조건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가스를 잃어버리지 않고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방법이 상업화의 관건이다. <br><br>온도가 올라가거나 압력이 낮아지면 얼음 결정 사이에 갇힌 메탄 가스가 금세 도망가버리기 때문이다. <br><br>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영주 선임연구원은 "매장된 곳에 파이프를 박고 가스로 바꾼 뒤 수면 위에서 끌어모으는 방향으로 상업화 방안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br><br>미국과 일본은 2010년 상업적 생산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br><br>한국도 96년 가스하이드레이트 연구를 시작했으며 2000년 울릉도 인근이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매장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벌이는 중이다. <br>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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