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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1-21 19:21
 조회 : 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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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독도를 본적(本籍)으로 둔 국민이 700명을 넘어섰다. <br>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무소는 2일 “작년 12월 17일 고현철(29)씨 부부가 울릉읍 독도리로 호적을 옮겨, 현재 206가구 713명이 독도를 본적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1987년 송재욱(62)씨 일가족 6명을 시작으로 1999년 22가구 77명, 2000년 124가구 444명, 2001년 38가구 110명, 2002년 21가구 76명이 독도로 호적을 옮겼다. <br><br>울릉읍 사무소는 “독도지키기 운동단체인 ‘독도유인도화국민운동본부’가 1999년 호적옮기기운동을 시작한 후, 독도로 호적을 옮기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독도로 호적을 옮기려면 호적등본과 전적신고서를 구청,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br><br>하지만 독도로 호적을 옮긴 206가구 713명 중 실제 독도에 주소를 두고 살고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읍 사무소는 “현재 독도 경비대원 30여명을 제외하면,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김성도(63)씨 부부가 호적을 옮기지는 않은 채 독도리 산 20에 주소를 두고 1년에 3~5개월 동안 이곳에 머무르며 어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br><br>(琴元燮기자 capedm@chosun.com )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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