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를 진행하면서 저는 사람들이 독도에 대한 문제에 대해 매우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 기사는 본래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정하고 있던 미국 의회가 한국의 독도광고를 보고난 뒤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으로 분류하는 논의를 시작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국의 선동가들이 무분별한 광고로 인해 오히려 일본의 입장을 홍보하는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는 이야기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자국의 영토를 자국의 영토라고 일부러 수고스럽게 타국에 홍보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을까요. 타임 스퀘어, 뉴욕 고속도로, 타임즈에 아무리 광고를 해봤자 결국 역효과이고 비상식적인 외화낭비 일 뿐입니다.
매번 미국의 신문, 광고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미국에 대해 얼마나 사대주의에 절어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미국이 세계의 재판관도 아니고 미국의 국민이 그렇게 다른 나라의 영토분쟁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듯 광고를 하는 것은 미국이 구한말 식민지 때 그러했듯 지금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변호해 줄 거라 생각하는 걸까요? 결국 독도 광고는 선동가들이 “애국자”타이틀을 얻기 위한 정치적 선동이며 외화낭비 일뿐입니다.
물론 이런 선동가들의 선동에 휩쓸린 옹호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동도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광고를 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세상이 늘 그랬듯이 열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불쌍한 아이들을 돕겠다고 교회에 기부 해봐도 그 돈이 교회의 ‘성전’을 세우는데 들어가면 그냥 삽질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부풀려진 감정을 자제하고 보다 차게 문제를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내려오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축적된 독도에 관한 증거자료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해 감정적 대응을 하기보다 관련 자료를 축적하여 이성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돈이라면 중동의 산유국이나 일본이 한국보다 몇 십 배는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왜 그들이 광고를 하지 않는지, 또 선동가들의 언변에 주체 없이 넘어가지 않았는지에 대해 성찰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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