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생각관 달리 꽤나 어두운 이야기의 영화였습니다.
무료한 동네에서 심심한 일상을 사는 주인공 사라가 클럽을 전전하는 페퍼를 만나
겪게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그린 영화입니다.
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 회의감을 느끼던 캐릭터고
페퍼는 자유분방하고 방랑의 삶을 사는 인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편견을 가지고 보게되는 소재일수도 있는데
주인공에게 감정이입 할수있었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수있던 영화였습니다.
퀴어가 소재로 등장하는데 전혀 자극적이고 야한게 아니라,
사라가 페퍼의 삶에 물들게 되면서 가라앉는 분위기를 황홀한 영상미로 그려낸게 인상적입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보면서는 베드신을 쳐내고싶을정도로
눈엣가시였는데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부분에선 이 작품이 좋았네요.
아마 여성 감독이 아니면 가지기 힘들만한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mcu였나요, 여성 감독에게 제작을 맡긴다던게.
히어로 영화에는 스타일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겠지만
영화계에 여성 감독이 늘어나 반가운 이유가 이런 영화에서 볼수있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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