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m, 6천명이 핸드프린팅 제작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27일 오후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 앞바다에 대형 태극기가 떴다.
가로 30m×세로 20m 크기의 이 태극기는 울릉도 주민과 독도 방문객 등 6천명이 직접 유성 아크릴 물감을 핸드프린팅해 제작했다. 대형 천에 태극 무늬와 건곤감리 4괘로 선명하게 구성한 이 태극기는 최근 한달여간 울릉도 도동항 인근 소공원에서 만들어졌다.
건국 60주년을 맞아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동아리인 '생존경쟁'과 영화제작사인 '지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국민들의 '손'으로 만든 초대형 태극기를 독도 바다 위에 띄워 독도가 우리땅임을 대내외에 재천명했다.
'생존경쟁' 초대회장이며 한국홍보 전문가로 활동중인 서경덕(34)씨는 이 퍼포먼스를 위해 독도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독도에 관한 일본 정부의 부당한 처사를 전세계에 알리면서 동시에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재확인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은 지오엔터테인먼트가 '미안하다! 독도야'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중이다. 이 작품은 세계 독립영화제와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출품해 세계인들이 관람하도록 유도하고 재외동포 2,3세를 위한 교육용 DVD로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서씨는 "독도 앞바다의 대형 태극기를 사진에 담아 세계 유수의 언론에 실어 여론을 환기시킬 예정"이라며 "이 태극기는 베이징 올림픽 등 한국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행사에 활용하고, 기네스북에도 '핸드프린팅 대형 국기'로 등재를 신청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2005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자비로 독도와 동해에 관한 광고를 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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