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토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독도도 물론이지만 통일 후를 대비하여 중국과 북한 사이의 영토문제도 챙겨둘 만한 사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연변의 한 학자에게 받은 자료를 올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널리 퍼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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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두만강 상에 존재하는 도서(島嶼), 사구(砂丘) 분석

(1) 도서, 사구 현황

첫째: 압록강, 두만강 도서 및 사구

1962년 조, 중 국경협약 당시 압록강과 두만강 상에 있는 도서 및 사구는 총 451개이며 그 중에서 도서가 269개, 사구가 182개였다. 도서 및 사구의 총 면적은 129,825,462평방미터(129. 825462제곱킬러미터)인데 그중 도서의 면적은 124,752,109평방미터(124. 752109제곱킬러미터)로서 총 면적의 약 96%이며 사구의 면적은 5,073,354평방미터(5. 073354제곱킬러미터)로서 총 면적의 약 4%였다. 도서와 사구의 경작지의 총 면적은 90,164,899평방미터(90. 164899제곱킬러미터)인데 도서의 경작지 면적은 90,164,449평방미터(90. 164449제곱킬러미터)이고 사구 내의 경작지 면적은 700평방미터에 불과했다.

그리고 사람이 거주하는 도서는 총 11개이고 그 총 면적은 91,526,243평방미터(91. 526243제곱킬러미터)로서 도서 및 사구의 총 면적의 약 70%를 웃돌았다.

압록강과 두만강 상에 있는 도서 및 사구 총 451개 중에서 조선에 속한 것은 264개(약 58.5%)이고 중국에 속하는 것이 271개였다. 도서 269개 중 조선에 속하는 것이 164개이고 중국에 속하는 것이 105개였다. 사구 182개 중에 조선에 속하는 것이 100개이고 중국에 속하는 것이 82개였다.

둘째: 압록강 도서 및 사구

압록강 상에 있는 도서와 사구는 총 205개이고 면적은 105,482,025평방미터(105. 482025제곱킬러미터)였다. 그중에서 도서는 128개이고 면적은 104,054,072평방미터(104. 054072제곱킬러미터)로서 총 면적의 약 98.65%였다. 제일 큰 도서는 조선의 비단섬(綢緞島)로서 26,500,000평방미터(26. 5제곱킬러미터)이고 제일 작은 도서는 조선의 창암도(蒼岩島)이고 면적은 70평방미터이며 도서의 평균 면적은 81,292평방미터(0.081292제곱킬러미터)였다. 사구는 77개이며 면적은 1,427,953평방미터(1.427953제곱킬러미터)이다. 제일 큰 사구는 중국의 상투사구(上套沙洲)이며 면적은 130,572평방미터(0. 130572제곱킬러미터)이고 제일 작은 사구는 중국의 강구사구(江口沙洲)로서 면적은 310평방미터이며 사구의 평균 면적은 18544평방미터(0.018544제곱킬러미터)였다.

압록강 상에서 조선에 속하는 도서는 83개이고 면적은 100,530,100평방미터(100. 530100제곱킬러미터)이고 중국에 속하는 도서는 45개이고 면적은 3,523,972평방미터(3.523972제곱킬러미터)이다.  

조선에 속하는 사구는 44개이고 면적은 560,824평방미터(0.560824제곱킬러미터)이고 중국에 속하는 사구는 33개이고 면적은 867,129평방미터(0.867129제곱킬러미터)이다.

압록강 도서와 사구의 경작지 면적은 총 81,402,791평방미터(81.402791제곱킬러미터)인데 그중 조선에 속하는 것은 80,500,375평방미터(80.500375제곱킬러미터)이고 중국에 속하는 것은 902,416평방미터(0.902416제곱킬러미터)이다. 경작지는 대부분 도서에 분포되어 있고 사구에는 단 하나에 경작지가 있는데 조선의 서구동소사주(西區洞小沙洲 3864평방미터)로서 경작지 면적은 450평방미터이다.

압록강 상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도서는 총 10개로서 비단섬(면적 26,500,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26,000,000평방미터), 황금평섬(黃金坪島: 면적 10,400,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9,200,000평방미터), 유초도(柳草島 5,250,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4,000,000평방미터), 신도(新島: 면적 3,000,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2,000,000평방미터), 임도(荏島: 면적 3,375,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3,010,000평방미터), 위화도(威化島: 면적 15,500,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13,000,000평방미터), 다지도(多智島: 면적 13, 400,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12, 900,000평방미터), 우적도(于赤島 면적 5,151,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4,000,000평방미터), 구리도(九里島 면적 7,200,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4,500,000평방미터), 삼강도(三江島 면적 632, 243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180,000평방미터) 등이다. 이 10개 섬의 총 면적은 90, 408, 243평방미터이고 경작지 면적은 78,610,000평방미터이다. 제일 큰 도서는 비단섬이고 제일 작은 도서는 삼강도이다.

세째: 두만강 도서 및 사구

두만강 상에 있는 도서와 사구는 총 246개, 그 중에 도서는 141개이고 사구는 105개였다. 총 면적은 24,343,437평방미터인데 그 중 도서의 면적은 20,698,037평방미터로 총면적의 약 85%이고 사구의 면적은 3,645,400평방미터로 총면적의 약 15%에 해당한다. 도서와 사구의 평균 면적은 98, 987평방미터이다.

그중 제일 큰 도서는 조선의 류다도(柳多島: 면적 1,850,000평방미터)이고 제일 작은 도서는 조선의 소삼수도(小三水島)와 하삼수도(下三水島)로서 40평방미터이고 도서의 평균면적은 146,794평방미터이다. 사구 중에서 제일 큰 사구는 중국의 농포사주(農浦沙洲)로서 255,000평방미터이고 제일 작은 사구는 조선의 임강상사구(臨江上沙洲)로서 800평방미터이며 사구의 평균 면적은 34, 718평방미터이다.

도서 중에서 조선에 속한 도서는 81개이고 총 면적은 11,406,657평방미터이고 중국에 속하는 도서는 60개이고 총 면적은 9,291,380평방미터이다. 사구 중에서 조선에 속하는 사구는 56개이고 총 면적은 2,086,300평방미터이고 중국에 속하는 사구는 49개이고 총 면적은 1,559,100평방미터이다.

두만강 상에 도서와 사구 내 경작지 면적은 총 8,762,108평방미터이고 그 중 조선의 경작지 면적은 5,657,660평방미터이고 중국의 경작지 면적은 3, 104, 448평방미터이다. 사구 내의 경작지는 조선의 고령진사구(高岭鎭沙洲: 면적 100,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250평방미터)이다.

두만강 상 도서에 인가가 거주하는 섬은 중국의 봉천도(奉天島: 면적 1,118,000평방미터, 경작지 면적 520,000평방미터)가 유일한 것이다.

넷째: 압록강, 두만강 상의 도서와 사구의 귀속에 대한 결정 원칙

1962년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대표단은 평양에서 중조 두 나라 변계문제를 해결할 데 대한 구체문제와 기술성 문제에 대해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 대표단의 단장은 희붕비(姬鵬飛)이고 단원으로는 외교부 제2아시아주사 사장(司長) 주추야(周秋野)와 외교부 조약법율사 부사장(副司長) 소천(邵天)이었다. 그리고 조선 대표단의 단장은 류장식(柳章植)이고 단원으로는 외무성 3국 허석신(許錫信)국장, 외무성 조약법규국 백일곤(白日坤)부국장이었다. 쌍방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지한 회담을 진행하여 10월 3일에 드디어 <<중화인민공화국정부 대표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대표단 중조변계문제에 대한 회담기요>>(이하 <<회담기요>>로 약칭함)를 작성하여 희붕비와 류장식이가 자국 대표단을 대표하여 서명했다고 <<회담기요>>는 기록되어 있다.

<<회담기요>> 제5항에서는 계하(界河) 내의 도서와 사구의 귀속문제에 대한 원칙을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협의하고 있다.

첫째: 일방의 공민이 거주하거나 농사를 짓고 있는 도서와 사구는 그 일방의 영토로 되며 다시 개변하지 않는다.

둘째: 지금 있거나 이후에 나타날 도서와 사구에 대해서는 중국 쪽 대안에 가까운 것은 중국에 속하고 조선쪽 대안에 가까운 것은 조선에 속하며 양안의 복판에 위치해있는 것은 쌍방의 협상에 의해 귀속을 확정한다.

셋째: 일방의 강안과 소속된 도서사이의 도서와 사구(이후에 나타날 도서와 사구를 포함)는 비록 다른 일방의 강안 혹은 양안의 복판에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그 일방의 소유로 한다.

이상의 협약내용으로 미루어서 압록강, 두만강 상의 도서와 사구의 귀속은 분명한 원칙으로 확정이 되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마) 현재까지 조, 중 양국의 국경분쟁 고찰

첫째: 압록강, 두만강 변게 재조사 필수

1962년 조선과 중국 간 국경협약이 이루어지고 나서 불과 4년이 지난 이후 중국에서는 유례가 없던 문화대혁명이 일어났고 두 나라는 반목상태에 빠졌다. 중국은 조선을 수정주의로 몰아붙이고 무작정 적대시하였다.

두만강, 압록강 연안의 중국 마을에서는 확성기를 조선쪽으로 향해 놓고 욕설에 가까운 선전을 했고 그에 대응하여 조선에서도 중국 쪽으로 확성기를 걸어놓고 맞대응을 했다. 그 전에는 조선족들이 강을 건너가면 중국에서는 인정사정상 당연지사처럼 받아들였었지만 문화대혁명 시절에 국경을 넘은 사람들은 반국가적 행위로 옥살이를 면치 못하였다. 시인 문창남은 연변대학 재학시기에 조선으로 갔던 것으로 말미암아 무려 10년 도형을 받았다.

1968년 문화대혁명이 심입되면서 중국 측에서는 압록강, 두만강에 제방 둑을 쌓기 시작했다. 변계조약을 무시하고 곧고 견고한 둑을 쌓아지면서 계하의 물곬이 바뀌어졌고 물의 흐름이 바뀌어지면서 원래 있던 도서와 사구가 면모가 바뀌었다. 이에 조선에서는 항의를 해왔지만 무정부상태에 빠진 중국이 그 요구를 들어줄 리가 만무했다. 조선 측에서도 뒤늦게나마 제방을 쌓았다. 독은 독으로 치는 격이었다. 그러나 이미 물곬이 바뀐 상태라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불과 4년 전 조중변계협의서에 제시되었던 도서와 사구들이 훼손을 받기 시작했다. 길림성 도문시 양수진   도서는 두만강이     물곬이 바뀌면서 조선의 도서가 중국 측에 붙었다. 그리고 요녕성 단동시 종고루진 앞 두만강도 강곬이 바뀌면서 도서가 중국 측에 붙어버렸다. 그리고 용정시 개산툰진 선구촌에도 조선의 사구가 중국 제방 밖에 있어서 중국의 소유로 된 것이 있다.

현재 압록강, 두만강 내 도서와 사구에 대한 재조사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 조선은 1980년대 이후 정치, 경제적으로 쇠퇴의 길로 가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가면서 역사와 국계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둘째: 조, 중 변계협약에 대한 중국의 태도 변화

문화대혁명 중에 연변의 주장 주덕해는 도서와 사구를 조선에 팔아먹었다는 억울한 누명을 씌웠다. 두만강 변계조사를 하면서 두만강 상의 도서와 사구를 일부러 조선의 귀속으로 조작했다는 것이다. 주덕해는 조선간첩, 반역자로 투쟁을 맞았고 나중에 박해를 받아 사망했다. 국무총리 주은래한테도 김일성한테 일부러 국토를 팔아먹었다는 혐의를 걸었다. 1974년 길림성혁명위원회에서는 중국과 조선, 중국과 몽골, 중국과 소련간의 변계조약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는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분명한 국가적 기밀을 내부자료(內部資料)라는 구실로 공개한 목적은 주은래를 타도하기 위한 <<죄증>>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주은래가 일부러 김일성한테 압록강, 두만강 상의 도서와 사구를 주었다는 근거자료로 삼으려고 한 것이었다.   

지금도 항간에서는 당시 중국에서 조선에 일부러 대부분의 도서와 사구를 양보하였다는 설이 돌고 있다.

위에서 본 계하 상의 도서와 사구의 귀속에 대한 통계로 미루어 보면 지금도 중국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귀가 솔깃해짐을 어쩔 수 없다.

우선 조선에 귀속된 도서와 사구가 중국에 비해 수적으로도 많고 면적으로도 훨씬 크다.

압록강 상의 도서는 총 128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조선이 83개인데 반하여 중국은 45개, 조선이 무려 38개나 더 많다. 그리고 그 면적도 조선은 100,530,100평방미터이고 중국은 3,523,972평방미터로서 조선이 중국 보다 97,006,128평방미터 더 크다. 이는 조선의 도서의 면적이 압록강 상의 도서 총면적(104,054,072평방미터)의 약 96.6%를 윗도는 수치다. 사구는 총 77개인데 그중 조선에 귀속된 것이 44개인데 반하여 중국에 속한 것은 33개이다. 그러나 면적으로 조선은 560,824평방미터이고 중국은 867,129평방미터로서 조선 보다 306,305평방미터가 더 많고 총 사구면적의 60.7%이다. 하지만 도서와 사구를 어울러서 205개 중에서 조선은 127개이고 중국은 78개이다. 그리고 도서와 사구의 총 면적 105,482,025평방미터 중 조선은 101,090,924평방미터로 95.8%를 점하고 중국은 4,391,101평방미터로 약 0.042%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두만강 상의 도서와 사구를 살펴보기로 하자. 두만강 상의 도서는 141개인데 그중 조선에 속하는 것이 81개이고 중국에 속하는 것이 60개, 조선이 무려 21개나 더 많다. 면적으로 계산하면 조선은 11,406,657평방미터이고 중국은 9,291,380평방미터로 조선이 중국 보다 2,115,277평방미터가 더 크다. 조선은 전반 두만강 상의 도서 면적의 55%를 점한다.

두만강 상의 사구는 105개인데 그중에 조선에 귀속된 것이 56개이고 중국에 귀속된 것이 49개로 7개의 차이가 난다. 그리고 면적으로 보아도 조선의 사구는 2,086,300평방미터이고 중국은 1,559,100평방미터로 중국 보다 527,200평방미터가 크다. 조선의 사구는 전반 두만강 상의 사구의 57%도 더 된다.        

두만강 상의 도서와 사구를 어우르면 총 246개이고 그중 조선이 136개, 중국이 109개이다. 조선의 도서와 사구의 면적은 13,492,957평방미터로 총 면적 24,343,437평방미터의 약 약 55%도 더 되고 중국은 10,850,480평방미터로서 45%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압록강과 두만강 상의 도서와 사구는 총 451개인데 그중 조선에 속하는 것은 264개이고 중국에 속하는 것은 187개이다. 총 면적은 129,825,462평방미터인데 조선에 속하는 면적은 114,583,881평방미터로서 무려 88%이상이고 중국에 속하는 면적은 15,241,581평방미터로 12%에도 못 미친다.

이상의 통계숫자로 미루어 보면 절대 대부분의 도서와 사구를 조선이 가졌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결코 근거가 없는 빈 말이 아니란 말인가?

그러나 그것을 증명할만한 근거는 없다. 왜냐하면 <<회담기요>>를 따른다면 계하의 복판에 위치한, 쌍방 협의에 의해 귀속이 결정되는 도서와 사구가 얼마나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하는 데 대한 구체적이고도 진실한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당시의 기록이나 기타 자료에 접근이 불가능하고 현재 강물의 충격을 받아서 적지 않은 도서와 사구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그것을 증명할만한 고찰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앞으로의 발굴과 연구에 맡길 수밖에 없다.

셋째: 조, 중 변계에 대한 중국의 견해

중국의 양소전(楊昭全), 손옥매(孫玉梅)가 공동으로 저술한 <<중조변계사>>(길림문사출판사 1993년 11월 출판)를 보면 현재 조중변계에 대한 중국의 관점을 볼 수 있다.

첫째: 청나라 관리 목극동의 불찰로 말미암아 백두산정계비의 위치를 잘못 정함으로써 원래 중국의 소속이었던 백두산 절반이상을 조선의 것으로 되었다.

둘째: 두만강(豆滿江), 토문강(圖們江), 토문강(土門江)은 하나의 강으로서 음의 차이일 뿐이다.

셋째: 연변(북간도)은 자고로 중국의 영토이다.

넷째: 압록강, 두만강 국계에 대한 문제는 1909년 <<두만강중한계무조관>>에서 이미 확정된 것이며 재론의 여지가 없다.

1980년대부터 한국에서의 백두산과 북간도의 귀속문제를 두고 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중국에서는 동북공정을 일으켰고 고구려, 발해를 중국 고대 지방정권으로 금을 긋고 백두산은 물론이거니와 대동강이북까지 중국 고대의 영토로 보고 있다.

압록강, 두만강 국계문제는 남북통일 이후 중국과의 외교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도화선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