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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영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3·1절을 앞두고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본적)를 독도로 옮겼다. 국회의원이 본적을 독도로 변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인 박 의원은 27일 "지난 22일 본적을 경기도 여주군에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30번지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 발표될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남편인 민일영 대법관과 상의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중국·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우리를 상대로 독도 영유권 문제를 본격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 작은 행동으로 우리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가 알려지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현 정부는 이런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작년 9월 연합군이 2차 세계대전 직후 독도를 한국령으로 표시한 1945년도 지도를 찾아내 공개했었다. 또 2009년 11월에는 일본이 2차대전 패전 직후 스스로 독도를 외국으로 분류한 일본 대장성 고시 654호를 입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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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28/2011022800054.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