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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9-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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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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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독도는 <br>매미태풍으로 인해<br>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br><br>39년 걸려 완성되었다는<br>일주도로가 파도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br><br>독도 의병대 수상자들이<br>울릉도를 순회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br>이제 그 길이 유실되어 봇짐을 지고 다녀야 한답니다.<br><br>독도는 경비대 지붕이 날아가고<br>식수 공급이 어렵답니다. <br><br>독도의병여러분!<br>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지요?<br>울릉군, 독도 경비대 홈페이지로 <br>여러분의 격려글을 올립시다.<br><br>다음 내용은 독도의병대에서 <br>울릉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내용입니다.<br><br>“울릉도는 데려온 자식입니다.<br>언론에서는 태풍이 육지를 강타할 때는 열심히 떠들다가도 막상 육지에서 떠나면 울릉도는 안중에도 없고 “동해로 빠졌습니다” 하면 끝나죠.”<br><br>그 동안 독도 의병대에서는 <br>일기 예보에 독도를 빠뜨린 것은 <br>언론사에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br>울릉도 빠뜨린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br>이 예균 푸른 독도 가꾸기 모임 회장님으로부터 <br>가슴에서 불이 붙은 이 말을 듣고 보니, <br>육지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br>울릉도에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 미안해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br><br>본 독도 의병대가 주최한 <br>전국 독도 사랑 작품공모 대회 의병상 수상자 70여명을 데리고 <br>지난 8월 21일 울릉도를 방문했을 때, <br>온 몸으로 독도를 사랑하고 지켜 온 울릉인들이 베풀어준 <br>친절과 사랑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br><br>울릉군청, 경찰청, 관광회사에서 준비해주신 차량으로 일주 도로를 돌면서<br>울릉 동광 교회 성도님들의 숙식을 제공 받으면서, <br>수상자들은 울릉인의 환대에 감격하고, <br>후방에서 독도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리라 굳게 다짐했습니다. <br><br>울릉도가 살아야 독도가 산다는 제목으로 KBS 라디오 칼럼을 내보내고 <br>조금이라도 울릉인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br>후방에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만 <br>아름다운 해안도로가 파괴되고 부서진 집을 바라보며 <br>망연자실해 있는 여러분들을 볼 때 <br>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br>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하는 저희들이 <br>미안하고 송구스럽습니다.<br><br>사랑하는 울릉인 여러분!<br>높은 빌딩을 지을 때는 깊이도 더 깊게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br>이 고통이 여러분에게 보다 큰 도약을 위한 시련이 되었으면 합니다. <br>지난날 어려운 풍파가 닥쳐올 때마다 <br>저 동해 바다의 푸른 기상으로 <br>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br>실패를 시련화 하여 오늘의 울릉도를 일으킨 <br>여러분들의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 주십시오.<br><br>여러분의 일어섬은 독도의 일어섬이요 <br>대한민국의 일어섬입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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