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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10-07 23:30
 조회 : 3,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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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기관이 공식 연구자료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국감장에서 질타를 받았다. 7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방호 의원(한나라당)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올해 농해수위 의원들에게 보낸 공식 연구자료를 보면 첫 장에 ‘일본해’라고 표시된 지도가 실려 있으며 중간에도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고 밝혔다.<br><br>이의원은 “일본은 2006년 국제수로기구(IHO)의 ‘해양의 경계’ 책자 개정과 2007년 IHO 총회에서 ‘일본해’로 재확인받기 위해 내년 예산에 80억원을 배정한 상태”라며 “그러나 우리나라 관련예산은 일본의 25분의 1에 그칠 정도로 조족지혈이며 정부 대응도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br><br>이의원은 동해의 표기문제는 단순한 표기에 그치지 않고 독도영유권, 해상주권과도 직결된 문제라면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IHO에 대표를 파견해 우리의 영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br><br>이에 대해 해양부는 “KMI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인터넷 자료를 검토없이 그대로 다운받아 사용, 자료를 작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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