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미국의 자유를 상징하는 커다란 종.
1751년 펜실베이니아 식민지 의회가 필라델피아에 있는 의사당 신축 건물(독립기념관으로 개칭됨)에 달기 위해 주문했다. 런던의 화이트채펄 종 주물 공장에서 주조되었는데 약 100파운드에 구입하여 1752년 8월에 인수했다. 시험삼아 추를 한 번 치자 금이 가서 필라델피아에서 2번이나 재주조했으며, 1753년 6월에 비로소 의사당 첨탑에 걸게 되었다. 무게 약 943㎏, 밑둘레 3.7m, 높이는 0.9m이다. 여기에는 "이 땅 방방곡곡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선언하노라"(레위 25 : 10)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1776년 7월 4일 대륙회의의 독립선언문 채택을 알리기 위해 종을 울렸다고 하는 전설은 사실이 아니고 4일 후인 7월 8일 독립선언문의 첫 공표를 축하하기 위해 처음 타종되었다. 1777년 영국 군대가 필라델피아로 진군했을 때 이 종은 펜실베이니아의 앨런타운에 있는 어느 교회에 숨겨졌다. 독립기념관으로 다시 옮겨져 1835년 대법원장 마셜의 장례식에서 관례에 따라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타종하던 중 깨졌다.
'자유의 종'이라는 이름은 1839년 노예제 폐지론자들의 팜플렛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타종한 것은 1846년 조지 워싱턴의 생일날이었는데, 이때에는 더이상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졌다. 1976년 1월 1일 독립기념관에서 약 90m 떨어진 신축 누각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