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노루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하네요.

제주에 살고 있는 노루의 수가 급증하면서 도로 사고와 농작물 피해가 많이 생기기 때문인데

이는 제주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도로공사가 있고, 대규모 농업으로 노루의 서식지가

줄어들다보니 생기는 일로, 인간과 자연의 평화 공존이 참으로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섰네요.

사회당 대표 프랑스아 올랑드가 지난 10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는데 부자들이 세금공세를

피해 이웃나라로 얼마나 이주할지도 궁금하구요.

올랑드 당선자는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47)와 동거하고 있어 엘리제궁 안주인의 역할에 대해

다들 입방아랍니다.

프랑스 10커플 중 3쌍이 동거중인데 단순 동거와 법적 지위를 인정받는 시민연대계약 동거로

나누어지고 있구요.

프랑스에서 동거가 일상적인 이유는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적 배경과 경제적 독립,

또 결혼후 이혼 시 위자료 부담 등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동성커플 결혼 합법화에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 밋 롬니는 반대하고 있어 올해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거라고 하는데 반대측에 표가 더 많다고 하니 아무래도 오바마의 승부수가...

현재까지 동성결혼은 6개주에서 합법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세번째 다목적 위성인 아리랑 3호가 18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기지에서

발사됩니다. 전남 고흥에 나로우주센터가 있지만 위성을 쏘아 올릴 발사체가 없어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러시아 등에 발사를 의뢰하고 있는데, 아리랑 3호는 무게 980kg, 직경 2m, 길이 3.5m이며,

발사 뒤 4년간 지상 685km에서 지구를 하루에 14.5회 돌며 도로의 승용차가 대형인지 소형인지

구별이 가능한 해상도 0.7m의 고성능 광학 디지털카메라로 지상을 촬영하게 됩니다.

중국이 이웃나라들과의 분쟁을 심화시키고 있네요.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 스카보러섬)를 둘러싸고 중국과 필리핀이 분쟁중인데,

황옌다오는 남중국해 난사군도에 위치한 모래섬으로 인근에 천연가스 등 광물과 어업 자원이

풍부해 전략적 가치가 높으며, 중국 본토에서는 10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중국이 역사적

소유를 주장하고 있고, 필리핀은 본토에서 230km 떨어져 배타적 경제수역 권리를 주장하고

있답니다.

황옌다오 분쟁은 지난달 8일 필리핀 해군 함정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8척을 발견한 뒤

선원들을 체포하려다가 중국 어업지도선 2척이 막아서면서 시작되어 중국과 필리핀 순찰함

등이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홍콩에서 동남쪽으로 320km 떨어진 남중국해에 심해 석유시추선을 투입하여 수심

1500m 심해의 석유와 천연가스 등을 탐사하겠다고 하여 영유권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중국과 미국이 지원하는 필리핀 간에 한바탕 전쟁이라도 일어날지 모르겠네요.

 

또 다른 한편으로, 중국과 일본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중 3개 섬

매입을 위해 소유주와 협의중이라는 이사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발언 이후 도쿄도가 개설한

기부계좌에 4억 7천만 엔이 입급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도 대마도 매입을 위해 기부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어떨지....

 

 

미국 메이저리그에 1경기 4홈런의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쉬 해밀턴(31)이 주인공으로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차례의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역대 16번째 1경기 4홈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터트려 역사상 첫 번째 1경기 5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구요.

타율 0.406, 14홈런, 36타점으로 타율, 홈런, 타점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가 되었으며

팀은 20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라고 하네요.

PGA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작년 최경주의 우승에 이어

재미교포 나상욱(29)이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3라운드까지 -12타로 2위와 1타차 단독 선두로서 오늘 최종 라운드중이랍니다.

3라운드까지 위창수(40) 공동 10위, 존 허(2) 27위, 강성훈(25) 43위, 타이거 우즈 34위,

한편 전년 챔피언 최경주를 비롯하여 배상문, 양용은 등은 컷 탈락되는 아픔도...

(오늘 최종 라운드 9번홀을 마친 6시 가까운 지금 시간 -9타,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로

선두권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새벽부터 잠을 설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네요!!)

하반신이 마비된 영국 여성이 불굴의 의지와 '로봇 다리'의 힘을 빌려 무려 16일간을 걸어서

런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였습니다.

32세의 클레어 로머스씨가 그 주인공으로, 2007년 경마대회에 참가했다가 낙마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으며 장애를 받아들여 직업도 지압사에서 보석 디자이너로 바꾸고 마침내 런던 마라톤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마라톤에 도전하게 된 것은 자신과 같은 마비환자들의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의학연구단체에 기부금을

모아 주기 위한 것으로, '리워크(rewalk)'라는 로봇 다리를 올 1월 23일부터 착용하고 매일 연습,

4월 22일부터 매일 평균 2.4km씩 런던 마라톤 코스를 걷기 시작하여 밤이면 근처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다시 걸었으며, 남편 댄 스파이서씨(37)와 부모, 13개월된 딸도 동행.

지난 8일 낮 12시 50분 런던 마라톤 골인 지점인 버킹엄 인근 더 몰가에 로머스씨가 나타나자 수백명의

관중이 운집하여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녀의 완주로 기부금은 당초 모금액 5만 파운드를 훌쩍 넘긴 10만 8122파운드(약 1억 9800만원)가

모였다네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준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