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부끄럽게도 현재 한국 사회 일각은 안 의사의 위대한 사상은 물론 올해로 발발 60년인 6·25전쟁의 원인조차 왜곡 인식하는 등 피와 땀으로 일구어온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망각해가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6·25의 가장 큰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응답이 43.9%에 그친 것은 빗나간 교육이 초래한 왜곡된 국가관과 역사관을 확인시켜주는 단적인 예의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이러한 부끄러운 현실을 돌아보면서 청소년에게 올바른 가치관·역사의식을 길러주고 모든 국민이 합심해 선진국 진입을 이뤄내는 것이 순국 100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의 기개와 애국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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