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정의 안성마춤편지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30주년을 맞아
1960년대 후반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자 갖가지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옵니다.
야당의 어떤 이는 지역이 불균형 발전할 위험성이 크다고 하고, 심지어 어떤 이는 재벌기업을 살찌우기 위한 사업이라고 비난합니다.
상당수의 경제학자들조차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드는 고속도로는 경제적 효율성이 없다며, 차라리 철도를 까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합니다.
당시는 자동차 물동량이 미미한 상황이기에 그런 논리가 일면 타당하게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결국 경부선 개통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장된 고속도로망은 국토의 대동맥이 되어 산업화의 기반이 됩니다.
앞날을 멀리 내다볼 줄 아는 혜안은 이뿐이 아닙니다.
1970년대 초반 기존의 노동집약적 경공업 중심의 구조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는 중화학 중심의 공업구조로 일대 변화를 도모합니다.
그 때 중점을 둔 조선, 기계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은 모두 지금 세계 수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경제개발을 그토록 거세게 밀어붙이면서도 환경보전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그린벨트를 지정하고 자연보호 헌장을 제정해 선포합니다.
일제 식민지수탈과 6.25전쟁으로 인해 벌거숭이가 되어버린 임야에 나무를 심는 녹화사업을 꾸준히 전개합니다.
그 덕분에 지금 우리는 우거진 푸른 숲과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향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받쳐주는 핵우산 아래 안주하지 않고 국방산업을 크게 일으킨 것도 박정희 대통령이 아니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후손을 위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는데, 정말 후손을 위한 어마어마한 업적을 남깁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공적은 물질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분야에서도 지대합니다.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틀어박힌 나태와 패배의식, 위선과 허영심을 몰아내고, 근면과 자존의식, 정직과 실용정신으로 대체시킵니다.
새마을 운동은 지독한 가난만 몰아낸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신을 새롭게 바꾼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공한 계몽운동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등 훌륭한 애국자들을 조명한 것도, 역대 왕조시대의 문화유적을 발굴 정비한 것도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올해 10월 26일은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아직도 18년 재임 기간의 공과(功過)를 평가하는데 있어 많은 찬반 논란이 있습니다.
빛이 워낙 큰 만큼 그림자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이 이룬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앞으로도 영원히 ‘위대한 지도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2009년 10월 21일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안상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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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정 님께서 음악을 보내셨습니다. (발송일로부터 14일간 감상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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