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해군이 오늘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가 참여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오늘 훈련은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리포트]
오늘 실시되는 독도 방어 훈련은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현재 훈련이 실시되는 울릉도와 독도 근해는 파고가 1~2m로 평사시와 같고 흐리긴 하지만 기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져 훈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훈련은 해군 1함대 주관으로 실시되는데,
3,000t 급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 6척과 해상 초계기인 P-3, 대잠헬기 링스가 참가하고 해경 함정 2척도 참여합니다.
해군 함정 규모로만 보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도 참가 할 예정입니다.
F-15K 전투기는 그동안 독도 훈련에 참가했던 다른 전투기들과 달리 독도 영공에서 한 시간 정도 머물며 훈련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가상 세력이 독도 영해를 침범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이뤄집니다.
해군은 정부 입수 단계부터 상황 전파 등을 거쳐 해군과 해경, 공군이 합동 작전으로 가상 세력의 독도 진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이에 따라 독도 방어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독도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고 완벽한 독도 방어 대비 대세를 점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군은 그 동안 일본의 의도대로 독도가 분쟁 지역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훈련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역대 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울릉도의 아들 섬인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민족적으로 우리의 땅인 만큼 단호하게 대처하되 이성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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