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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9-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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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임직원 독도방문 對일본 규탄사 ㅡ 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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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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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800만 향군회원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일본의 독도 강탈 음모를 규탄하고 독도 사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한일양국 정상이 만나 ''과거를 딛고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신시대를 열어가자''고 선언한지 석 달도 채 안돼 중학교 역사교과서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는 망동을 저질렀습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자 반이성적 역사왜곡 행태 입니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파괴하는 자해행위이자, 동북아 평화질서를 위협하는 반역사적 만행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향군회원 동지 여러분!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실효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명백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서기 512년 신라 지증왕 13년에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우산국이 신라에 병합된 사실을 비롯하여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 각종 역사서에 명명백백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제법적으로는 1946년 1월 맥아더 장군의 연합군 최고 사령부가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 1948년 8월 대한민국 건국 때 즉각 인수되었고 그 해 12월 유엔총회에서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실효적으로는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주소를 가진 독도에는 현재 독도경비대원 45명과 항로표지관리원 3명, 그리고 김성도 씨 부부 2명 등 52명의 우리 국민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도는 1953년 4월부터 1956년 12월까지 울릉군 재향군인회 홍순칠 회장을 비롯한 33명의 향군회원들이 ''독도 의용수비대''를 창설하여 6.25전쟁직후 혼란기를 틈탄 일본의 침범에 맞서 싸우며 지켜낸 우리 향군의 호국투혼이 서린 곳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독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오만방자한 도발행위를 이대로 묵과한다면 이는 100년 전 한일합방에 이은 제2의 국치이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죄인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향군회원 동지 여러분! 일본이 역사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는 것은 청산해야 할 군국주의의 잔재를 마치 자랑스런 문화유산처럼 탈바꿈시키기 위한 가증스러운 작태입니다.
또한 일본이 독도문제를 계속 트집잡는 것은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기 위한 음흉한 술책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후안무치한 일본 정부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엄연한 도발행위인 독도 영유권 명기를 삭제할 것을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엄숙히 경고합니다.
한일관계를 파괴하고 동북아 평화질서를 위협하는 반역사적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향군 회원동지 여러분! 독도는 이제 동해에 있는 한 개의 작은 섬이 아닙니다.
7천만 민족의 자존심이며 국가 민족의 생존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이제라도 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 지킴이'' 역할을 담당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독도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영원한 대한민국 땅 독도를 지켜나가는데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결집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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