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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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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녀에 담은 거짓과 진실( 눈 속에 독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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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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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녀에 담은 거짓과 진실
[경기일보 2009-1-8]
표정 없는 어린 소녀의 얼굴, 그 표정에 진실과 거짓을 담는 작가 박대조(용인시 처인구). 기모노를 입고 피눈물을 흘리는 앳된 모습의 소녀를 화폭에 담아 일본서 전시를 열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동경 소재 호시 갤러리 초대로 전시를 열고 있는 박대조는 일본 어린이 형상의 마네킹을 사진 촬영한 후 필름을 인화해 채색한 작품에다 모노톤의 빛을 비췄다.
한국과 일본의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그의 작품은 처절하면서도 극단적이다. 마네킹 자체가 인위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선명한 색깔로 채색한 작품 자체가 그로테스크한 영역을 넘나들기 때문이다.
특히 작가는 ‘억지’란 작품에서 독도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
박대조는 “기모노를 입은 일본아기가 피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독도의 영유권이 누구에게 있는 지 진실을 말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초대받은 한국국적을 가진 화가로서 독도를 수호하고 싶은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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