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렌지 다시보기 " 를 읽고
김 홍 묵
대단히 실용적인 전자렌지의 이용도에 대하여 여러가지 상세한 설명을
감사하게 읽었으며 기회되는 대로 여러사람들에게 알릴 작정입니다.
그러나 전자렌지의 이용에도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전자렌지의 가열방식은 잘 알려져 있듯이 각각의 단일 물분자를
교류전자파에 따라서 좌우로 진동시켜 그 운동에너지가 증가하고
그 주위의 원자 및 분자나 기타 영양분 요소들과
비비며 열을 전달하게 되어있다고 보겠습니다.
순수한 물의 경우는 쏘여주는 전자파가 공간적으로 균일하게 주사되었다면
주위의 분자들이 모두 같이 진동하고 전체적으로
열을 공간적으로 균등하게 발생시키리라는 것이 쉽게 예상됩니다.
1. 그러나 복잡한 음식물의 자료에 따라 그 열의 발생률이 구역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며 때로는 대상물질의 내부의 온도가 주위보다도 상당히 빨리 증가하여
폭발하는 수가 있습니다. 계란이나 생선들을 놓고 볼 때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2. 또한 어떤 경우에는 과포화로 물질의 내부 또는 전체적으로 분포되었으나
집열이 되어 외부의 작은 충격(예를 들면 레인지에서 물체를 꺼낼 때, 특히 액체종류)
에 의하여 폭발하는 수가 있으며 사용자에게 심각한 부상을 또는 그 이상을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는 이미 보고된 예가 있습니다.
3. 아직 검증이 된 것을 보지 못하였으나 본인의 추측으로는, 음식물 (특히 고체형)이 라디오 파로
가열될 때 위에 말하였듯이 물 분자가 있어야 하는 데 그 것이 골고루 퍼져있지 않는 경우에는
그 국지 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열을 받게되고 만일에 그 것이 그 음식물의 기대한 영양소의 분자라고
할 때 그 과열과 특히 그 영양소가 많이 파손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영양소가 파괴된 음식을
아무리 편리하게 요리한다고 한들 바람직한 것일까요? 물론 어느 영양소가 라디오 파에 민감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영양소의 각 성분이 라디오파에 각기 다른 수열의
값이 다를 수 있으며, 한편이 아직 익지 않았으나 한편은 너무 익어 영양소가 파손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대한 문헌을 따로 찾아 보지도 않았고 우연히 나마 만나보지 못 했지만
이론적으로 그렇게 생각됩니다.
자주 쓰는 전자렌지의 간편셩과 응용성을 따질 때
위와 같은 몇가지 점도 깊이 자세히 검토되어야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김홍묵 보냄
ps : ( 전자렌지 사고가 )종종 있습니다.
이 때에 사용자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전자렌지의 전자파 피해에 관하여
좋은 질문을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Range 사용시의 전자파 누손은 직접 감지기구로 정확히 재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제품의 제한조건에 비추어 충분히 설계부분에 참조하여 검사기관에서 합격품으로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볼 때 될수록 range를 멀리하면 좋겠지요.
왜냐하면 전자파의 위력은 출처에서 사용자까지의 거리의 자승에 반비례하니까.
2배의 거리에는 1/4, 3배의 거리에는 1/9로 그 세력이 감소하니까요. 그러나 어느경우에는 전자렌지를 사용하는 근처 혹은 이웃에서 라디오에 잡음이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위력은 대단히 작은 것이나
일단은 렌지에서 새어나온 전자파라고 보면 됩니다. 될수록 그런 잡음을 일으키지 않는 제품이 좋은 것이겠지요.
여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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