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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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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처럼 ...마음이 맑은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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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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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 Fri, 2/19/10, Sion Ko <sionko@ymail.com> wrote:
> From: Sion Ko
> Subject: 마음이 맑은사람들
> To: "Ronald Ahn"
> Date: Friday, February 19, 2010, 10:25 AM
>
>
>
>
>
>
>
>
>
> 마음이
> 맑은 사람들
>
> 눈은
> 마음의 창이라고 했던가.
> 가수歌手 김 장훈 씨를 직접 만나 보니 눈이
> 굉장히
> 맑아 많이
> 놀랐다. 나이를 먹으면서
> 사람의 눈빛은 조금씩 바뀌어 간다. 그런
> 데도 그는
> 여전히 맑은 눈빛을 지니고 있었다.
>
> 그는 항상
> 최선最先을 다해 좋은 콘서트를 여는
> 인기人氣가수로도 유명하지만 세상世上을
> 조금이라도
> 따뜻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인간적人間的인
> 면모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정작 자신自身은
> 전세집에 살면서도 어려운 사람이나 뜻이
>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기부 천사天使다.
> 그런 그가 일면식一面識도 없던 내게 독도獨島
> 연구硏究와 독도 교육사업敎育事業에
>
> 써 달라며
> 기부금寄附金 전달을 위해 지난해
> 11월 세종世宗대를 방문해 줬다. 그때 대화를
> 나누면서
> 그의 눈이 지금까지 내가 만난 어떤 사람보다
> 맑게 빛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맑은 마음이 그대로
> 느껴져 왔다.
>
> 나는
> 겨울방학을 이용해 김장훈씨에게서 도움을 받은
> 연구비硏究費로 새로운 독도獨島 관련 자료등을 상당수 수집할
>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중요重要한 고지도를
> 찾아도 상당히 고가여서 번번히 구입을
> 포기해 왔다. 어렵게
> 자금을 조달해 다시 구입하러 가면 중요重要한
> 고지도는 거의 팔려 나가고 남아있지
> 않았다.
>
> 민간民間
> 애호가나 수집가들이 적지 않아 눈 깜짝할
> 사이에 팔려 버리는 것이다.
> 한국韓國의
> 국가기관國家機關에 구입자금을 신청한다고 해도
> 심사와 결제가 끝날 때까지 여러 달이 걸리기도 해서 이를
> 기다리는 동안 정작 필요必要한 고지도나 자료는
> 다른
>
> 사람손에
> 넘어가고 만다.
> 일본日本
> 내에서는 고지도가 경매로 팔려 나가는
> 경우도
> 많기
> 때문이다. 2005년에는 독도獨島
>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日本 오키
> 섬에서 발견된 독도獨島 관련 중요重要 자료를 늑장
> 대응으로 놓쳐 버린 아픈 사례도 있었다.
> 국가기관國家機關이
>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이유는 신중하게
> 심사하지 않은 결과로 혹시
>
> 국고國庫를
> 잘못 썼다가는 나중에 국감國監에 걸려 문제가 될
> 수 있기 때문인데 이를 탓할 수도 없는
> 노릇이다. 울릉도 소재
> 독도獨島박물관에는 원본 고지도 자료가 많이
> 소장돼
> 있는데 그것은 모두 초대
> 박물관博物館장이었던 이종학(이종상을 잘못표기?) 선생이 자신의
> 재산을
>
> 털어
> 모은 것들이다.
> 그러나
> 지식知識과 의욕은 있어도 재산財産이 없으면 자료
> 수집에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나에 대한 김장훈 씨의 도움은
> 매우 뜻깊은 제안
> 이였다. 이번 겨울방학에 모아 온
> 자료와 새로운 고지도중에는 약 150~200년이
> 지난
> 日本의 공식 지도(원본)
> 등이 포함돼 있다.
> 이런 자료와 고지도 중 일부가
>
> 올 3월 초 동북아東北亞 역사재단이
> 주최해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독도,동해 獨島,東海 고지도
> 전시회’에 출품된다.
> 그리고 이번 자료수집을 통해 알게 된
> 것은 일본 국가기관 日本 國家機關 중 일부가 일본日本에
> 불리한 자료와 지도를 숨기기 시작했다는
> 것이다.
>
> 일본日本의
> 유명 신문사 서울지국장에게 그 이야기를
> 했더니 일본인日本人 이면서도 그는
>
> “일본日本이
> 다케시마(독도獨島)가 일본日本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 자료를 숨긴다면 앞으로
> 한,일 관계에서 문제가 크다”며 조사를
> 약속해 줬다. 올해는 1910년 한일 강제
> 합병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다. 이젠 한,일의 마음이 맑은 사람들이
> 서로손을
>
> 잡고
> 새로운 한,일 관계를
> 정립하는 데 매진해야 할 때다.
>
> 호사카
> 유지
>
> 세종대
> 교수. 일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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