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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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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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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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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장님, 그리고 총무님,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신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해마다 더 바빠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올해는 심화반 부장을 맡았는데 밤 11시30분까지 자율학습 감독과 보충수업을 하고, 상담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토요일날도 휴무토요일날도 저는 학교에 나옵니다. 공휴일도 없이 학교에 나옵니다. 아마도 올해까지는 바쁠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로 이동하기 전에는...
도와드린다 말만 해놓고 늘 바쁨 속에 생활하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변명을 하지요.
모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큰 일을 하시려면 우선은 건강이 제일이지요.
죄송한 마음 제가 쓴 졸시 ㅡ<배꽃>으로 전합니다.
박수범 배상
<배꽃>
가까이
하이얀 웃음들
재잘재잘 매달린
가지가지. ..
멀리
여기저기 산기슭
황사(黃紗)덮힌 봄밭
철늦게 눈밭으로 가꾼
늦봄
눈길 뜸한 곳
부분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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