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박정희 생가를 들러보고
우연히 구미쪽을 경유할 일이 있었길래
그림으로만 보아왔던
고 박대통령 생가를 둘러 보고올 기회가 있었다 ~~
지독히도 더운 날씨였다 ~~
그러나
거의 만원상태의 주차장이
나를 흡족히 맞아주고 있었다 ~~
무슨 특별한 행사가 있는날이 아닌데도
전국 각지로부터 ~~
꾸역꾸역 찾아드는 방문객들이
한없이 고맙다는 생각과 더불어 ~~
분향소에 들렸다
향을 하나 집어드는데 ~~
밖에 있던 40대쯤으로 보이는
어느 한분이 라이타를 건너준다
거기 놓여 있는 라이타는
켜지지를 않습니다 ~~
부랴부랴 나가서
하나 구해왔다는 것이였다 ~~
그는 관리인이 아니였다
나와 똑같이
그냥 지나가던 참배객의 일원이였을 뿐이였다 ~~
물론
이야기 꺼리도 아닌 작은 사건이다
하지만
단 한사람의 분향이라도 소흘히 넘기고 싶지 않다는
그분의 정성은 ~~
과연 무엇을 희구 하고 있었겠는가 ?~~
다음 ~~
금오산 밑자락
안온한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초가삼칸을 찾았다 ~~
고물 옷괴짝 한개와
초라한 책상 하나가 당그랗게 자리잡고 있는
너무나 작은 방과..방...그리고 부엌 ~~
하지만
하면 된다는 ~~
새마을 정신을 찾아온 지도자 ~~
잠재된 민족 역량을 최대한 추출
이른바 민족 중흥과 조국 근대화 작업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했던 슬기로운 지도자 ~~
마침내
5천년사의 가난을 극복시킨
사실상
우리 민족의 중시조로 매김 하고 싶은 ~~
위대한 거인의 숨결소리는
여기서 부터 시작 되었고 ~~
비록 그분은 가셨지만
그의 간절했던 조국애 그리고 그 염원이 ~~
후세 사람들과
영원히 동행 하고 있는한 ~~
만난을 극복해서라도
보다 밝고 풍요한
우리의 미래를 기약해 볼수도 있을것만 같았다 ~~
깡보리밥 도시락이 들어 있는
책가방 둘러메고 ~~
매일같이 드나들었던 집앞 마을길 ~~
그의 소시절을 진하게 회상해 보면서 ~~
뒤안 그늘에서
한참 머물다가 돌아왔다 ~~
아마 ~~
허허 논밭이였던 들판이
고층 건물들로 탈바꿈된 구미 시가지는 ~~
마치
초라한 박정희 생가를 ~~
소중히 보위 하고 있는 불멸의 성벽과도 같은 상념에
잠시 사로잡혀 보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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