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막 나가나, '독도 명기' 고교까지 확대…한국민 분노는 아랑곳
2008-07-16 18:04:18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독도'에 대한 일본 태도가 '견강부회'에 '점입가경'이
다. 역사를 제멋대로 해석하지 않는가 하면, 교과서 명기 방침이후 한국의 강경태도
에는 아랑곳, 강도를 더 높이고 있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 내용을 자국 중학교 교과서 명기 시행을 당초보다 3년 앞당겼
으며, 16일엔 범위를 고교 교과서에까지 넓혔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기로 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는 교육과정 및
교육내용의 지침을 설명하는 것으로, 문부과학성이 10년에 한번 씩 학습지도요령 개
정에 맞춰 새로 작성한다. 학습지도요령처럼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사실
상 해설서를 바탕으로 교과서가 만들어 지기 때문에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새로 작성된 해설서는 당초 2012년 전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일본은
이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내년부터 교육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하며 박차를 가했다.
조기 계정으로 독도학습을 행하도록 각지에서 열리는 학습지도요령 설명회등을 통해
현장에 호소할 일본의 계획은 국민들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이후 한술 더 떠 일본이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 해설서에 역시 이 내용을 명기할 것
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전해지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도요령 및 해
설서를 새로 작성한데 이어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작업 또한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
이며,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작업에도 독도 영유권을 명기할 것으로 보인다
는 것이다.
중학교 해설서에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기술한 만큼, 고등학교 해설서에
도 비슷한 내용을 담아 교육할 가능성이 높다. 이 내용이 구속력을 갖는 학습지도요
령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의 이같은 태도에 국민들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 점점 수위를 높여가는 일본의
조치가 한국의 들끓는 반대 여론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일본 사회과목 해설서에 일본 영토로 명기된 독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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