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만큼은 꼭 기필코 건강하게 지켜낸다"
18일 뚝섬서 2010 독도수호 마라톤 대회 2500여 건각 모여 힘찬 질주
서기원 객원기자 (2010.04.18 14: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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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독도수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주최측의 출발 신호가 울리자마자 힘차게 출발선에서 첫발을 딛고 있다. ⓒ데일리안 |
18일 오전 서울 한강 뚝섬시민공원에는 독도에 대한 온 국민의 사랑과 염원이 굳은 함성으로 메아리쳤다. (사)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이 주최하고 <데일리안>이 후원한 ‘2010 독도수호마라톤 대회’가 열린 뚝섬 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독도수호의 뜻에 동참하고 아울러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최근 천안함 사건으로 순국 장병 유족과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행사를 축소해서 개최. 참가인원은 지난해의 절반인 2500여명이었지만 최근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거듭 드러남에 따라 참가자들의 독도 수호 의지는 더 뜨거웠다.
대회장인 유준상 좋은나라운동본부 대표(대한인라인롤러연맹 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백령도 앞바다의 천안함 순국 장병들로 온 국민의 마음이 아프지만 독도를 지키려는 열정으로 힘차게 달려달라”고 당부하면서 “독도는 힘” 구호를 선창했다.
식전 행사로 독도 시 낭송, 독도 노래 부르기 등이 이어지고 가벼운 몸풀기 체조와 내빈 소개, 경품 추천 등이 진행된 후 참가자들은 풀코스, 하프코스, 5.4km 등으로 나눠 힘차게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코스별로 출발전에 독도 관련 구호를 외친후 혼자, 혹은 가족과, 혹은 직장 동료와 어울려 한강변을 장식한 꽃망울들처럼 울긋불긋한 운동복을 뽐내며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과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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