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1916~1956)의 '황소'(1953년경), 박수근(1914~1965)의 '절구질하는 여인'(1954),
김환기(1913~1974)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트로이카'로 꼽힌 세 작품이 29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에서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작품은 한국 근.현대 회화의 르네상스인 1920-1970년대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중섭의 '소', '길 떠나는 가족', 박수근의 '골목 안'. '빨래터', 김환기의 '산월',
변관식의 '내금강 진주담' 등도 볼 수 있구요.
전시에 나오는 작품들은 미술관 소장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개인 소장자들이 거실에 걸어놓고
애지중지하던 작품으로 소장자들을 1년 이상 설득하였다고하네요.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안내 2188-6000
하남 미사지구에서 몸돌과 격지 등 기원전 1만년 이전 구석시 시대의 유적이 발굴되었습니다.
같은 지구 내 하남고 뒤편 야산에서는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생활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초기 철기 시대 유적과 조선시대의 분묘 유적도 나왔구요.
우리나라의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의 '심사보조기구'로 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12월 초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게 됩니다.
일본의 전통적 식문화 '와쇼쿠(和食)'을 포함한 23건이 이번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남사당놀이, 택견, 아리랑 등
기존의 15건에 더하여 '김치와 김장문화'의 등재가 확정되면 16건이 되게 됩니다.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은 총 257건입니다.
서울 도심속 계곡인 종로구 부암동의 백사실계곡에 보호종인 도룡농, 무당개구리,
버들치, 꺽지 등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인데, 날도래 등 계곡 바닥에 서식하는 저서동물도
46종이 확인되었으며 계곡의 수질이 1등급으로 청정 습지 못지않은 생태계와 수질을
갖추고 있다고 하구요.
백사실계곡은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에서 발원하여 홍제천으로 흘러가는 지류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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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조선시대에 지어진 서울 도심의 지하배수로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다네요.
서울광장 지하배수로 191m와 남대문로 지하배수로 394m는 1907-1915년 적벽돌과 석재로 축조되었으며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모형 전시. 하수도박물관 건립도 검토중입니다.
현재 서울시 문화재로는 화양동 느티나무, 세검정 터, 화의군 이영 묘역, 불암산성 등
31건이 있습니다.
패티김(75·김혜자)이 55년의 가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2월 은퇴 발표 뒤 6월 서울부터 시작하여 부산. 창원. 대전. 성남 등 22개 도시에서
45회 공연을 하며 10만여 명을 만났으며 지난 토요일(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마지막 공연으로 그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의 찬가'를 시작으로 마지막 곡인 '이별'까지 3시간 반의 은퇴공연은 9천여 팬들과
함께 눈물바다였습니다.
1958년 미8군 무대에서 데뷔한 패티김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로 리시이틀 공연을 열었고,
1978년 대중 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 섰으며, 일본, 동남아에 이어 미국에도 진출하여 1989년 조용필에 이어 두 번째로 뉴욕 카네기홀에 올랐으며, 1996년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초우', '가시나무새', '그대 없이는 못 살아',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못 잊어'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이미자와 함께 시대를 풍미하였던 패티김의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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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이영표(36)가 소속팀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지난 23일 고별 경기로
은퇴 선언을 하였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 수비수로 프로 생활 14년을 마감하는 이영표는 A매치 127경기
출전으로 홍명보(136경기), 이운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을 거쳐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이영표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무쇠체력'과 영리하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대표팀
뒷문을 든든히 지켰으며, 프로에서는 2000년 안양 LG를 시작으로 네델란드 애인트호번,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도르트문트, 알 힐랄을 거쳐 작년부터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활약하였구요.
그의 현란한 헛다리 짚기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마틴 욜 감독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왼쪽 윙백'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중학 시절 복숭아 뼈에 물집이 잡힐 정도의 연습을 하였으며, 스무 해 넘는 축구
인생에서 묵묵히 외길만 달려왔구요.
은퇴 후에는 벤쿠버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한다고 하는데 성공적인 제2의 인생
기대하며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지난 3월 26일 카리브해의 버진아일랜드에서 한국을 향해 요트 '나르샤'의 돛대를 올렸던
김승진, 문성만 선장이 6개월여 만에 항해를 마치고 경남 통영항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파나마 운하~ 마르키즈제도~ 타히티~ 타라와~피지~ 마셜군도 등을 거친 2만km의 여정
이었구요.
이런 도전 정신이 오늘날 우리나라를 만든 동력인 것 같습니다.
'도전과 성공'을 이루어낸 두 분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58세의 나이에 '히말라야 극기 트레킹'을 마친 '달리는 보디빌더'가 있답니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 창용찬 원장이 그 주인공으로,
1982년 미스터 코리아로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였으며, 보스톤마라톤을 비롯하여
마라톤 풀코스 36회를 완주하였고,
지옥의 레이스인 사막 마라톤에도 도전하여 2005년 사하라 사막(259km), 2006년
고비 사막(250km), 2008년 아타카마 사막(250km)을 완주하였으며,
산악마라톤이라는 5산종주(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를 10시간 58분에
주파하였답니다.
히말라야 고산 트레킹에 도전하여 지난 7일부터 11박 12일 일정으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출발하여 포카레, 힐레, 푼힐, 시누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나야풀 등을
거쳐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해발 4천m 이상의 고산지대 트레킹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해발 2400m 이상부터 발생하는 고산병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 고산병은 천천히
적응하지 않으면 중도에 하산해야 할 정도라고 하네요.
올 가을에는 4대강을 자전거로 종주(860km)할 계획이라고 하는 창원장의 도전정신에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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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황소 한 마리가 씩씩거리며 콧김을 내뿜는다. 금방이라도 화폭에서 뛰쳐나올 듯한 황소의 눈빛이 매섭다. 이중섭의 1953년작 ‘황소’. 가로 49.5㎝, 세로 32.3㎝의 작은 그림이지만 그림의 에너지만은 그 어떤 대작보다도 힘차다. 1999년 이후 14년 만의 일반 공개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