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독도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더욱 열심히 독도사랑 운동을 벌이겠다는 이미경씨가 독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독도영유권이 국내외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옥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유난히도 독도사랑운동을 벌이고 있는 별난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옥천군 이원면 개심리 독도가든 이미경(46·독도의병대옥천지구장)씨가 주인공.
이씨는 틈만 나면 대원들과 독도를 방문해 독도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아 와 사진을 보고 독도를 생각할 정도로 억척스런 독도지킴이다.
이 음식점 내부 벽은 온통 독도사진으로 꽉 차있고 그 옆에는 1학년 때 딸이 쓴?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사가 붙어 있으며 독도관련 각종 팜플렛은 물론 음식점 간판에서부터 명함까지 모두가 독도여서 한눈에 독도사랑운동가임을 짐작케 한다.
이씨가 이처럼 독도를 유난히 사랑하게 된 것은 막내아들의 건강 때문에 5년 전 대전에서 물 좋고 공기 좋다는 옥천으로 가족 모두가 삶의 터전을 옮긴 후 지난 2004년 일본의 역사교과서문제로 나라가 온통 시끄러울 때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 음식점 간판을 아예 '독도가든'이라 이름 붙였다.
이때부터 시간 나는 대로 야간을 이용 독도로 달려가 독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사진에 담아 왔고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에 들러 독도사진전시회 등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활동을 해 왔다.
이씨는 "친정이 독도냐고 묻는 손님이 많아 그렇다고 답변하고 간판이름을 '독도가든'이라고 붙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독도사랑 홍보를 한다"고 말했다.
- 최근 독도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더욱 열심히 독도사랑 운동을 벌이겠다는 이미경씨가 독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이씨가 독도에 대해 남다른 사랑을 하고 있을 무렵 대구에 있는 독도의병대(대장 윤상현)가 전국에 독도를 상호로 가진 모두에게 국회에서 '독도사랑 궐기대회'행사에 참여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내와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부터 독도의병대와 인연이 돼 지난 2007년부터 '독도의병대옥천지구장'을 맡고 있다.
현재 옥천지구에는 이원에서만 남편 문원식(46)씨 등 5～6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2006년부터 음식점에 오는 손님과 이원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300여명을 받아 독도의병대에 보냈고 같은 해 11월에는 이미경 지구장을 비롯 주경수, 곽정헌, 금영범씨 등 4명의 회원이 독도를 방문, '바다 없는 충북 옥천에도 독도가 있습니다', '나라사랑 독도사랑 독도가든'이라고 쓴 프랭카드와 태극기를 걸고 왔으며 이어 올해 4월에도 이미경 지구장과 곽정헌, 곽정식 회원이 독도에 다녀왔다.
특히 지난 4월부터 6월 10일까지 독도의병대가 주관하는 '독도사랑 작품공모전'에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출품한 결과 국토해양부장관상에 선정돼 오는 15일 대구에서 있는 시상식에 가족 모두가 참석할 예정인 이 지구장은 독도사랑만큼이나 음식도 끔찍해 지난 7월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경 지구장은 "최근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독도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까워 독도로 달려가 목 놓아 외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독도사랑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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