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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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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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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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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혼자만의 슬픔은 아니었을 같은 모습의 네가 서 있었다. 정돈되지 않은 듯 펼쳐진 일상의 갈래는 작은 여유로도 하늘을 누리며 봄을 맞는다. 그래! 너와 나는 모든 게 다르지만 한 언덕 위에 하나의 빛을 받으며 나란히 서 있는 단정함. 너와 나 닮은 곳은 뿌리였을지 모른다. 거세게 삶을 몰아치며 아프게 한 이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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