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 전도사 이기원입니다.
한주간 편안한 시간 되셨는지요?
얼었던 땅이 녹고 촉촉한 땅에서 풍기는 흙냄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겨울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계절의 순환처럼 우리 마음도 새롭게 희망의 싹이 트는 행복한 봄날을 맞이하시길~
(제 메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도 되느냐고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물론 적극 환영이랍니다. 매일 1시간씩 인터넷을 검색하고 일요일 하루 종일 '서울타임즈'
제작에 매달리는 이유가 좋은 것을 함께 하자는 것이니까요.
저의 이름을 빼고 보내는 분의 이름으로 보내도 좋구요~ )
시각장애인으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올랐던 강영우 박사가
지난 23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8세)
강 박사는 1944년 경기도 문호리에서 태어났으며, 14세 때 시력을 상실하였으며 연세대를
졸업 후 미국 피츠버그대로 유학,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가 되었고, 일리노이대 교수와
일리노이주 특수 교육국장을 역임하였으며, 2002년부터 6년간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로 일하면서 미국 5천 4백만 장애인을 대변하였습니다.
그의 자서전 '빛은 내 가슴에'는 7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기도...
그는 죽기 전에 국제로터리재단 평화센터에 장학금 25만 달러(2억 9천만원)을 기부하였고,
유언장에는 모교인 연세대에 4억원을 기증하는 내용이 담기기도...
강박사는 임종을 앞두고 아내와 두 아들에게 편지를 남겼는데,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당신을 처음 만난게 벌써 50년전입니다. 햇살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고 있던 예쁜 여대생
누나의 모습을 난 아직도 기억합니다. 손을 번쩍 들고 나를 바래다 주겠다고 나섰던
당돌한 여대생, 당신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날개없는 천사였습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힘든 역정을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인으로 이겨내고 미국 1백년 이민사에
가장 높은 직급의 공직자가 되어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해 애쓴 강 박사님께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합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삼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의 인생 역정에 관하여는 본문에 자세히 나온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지난 22일밤 오만과의 경기에서
남태희, 김현성, 백성동의 골로 3-0 승리를 거두며 남은 카타르와의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이탈리아 밖에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종예선 A조 3승 2무.
런던은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은 곳으로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이 바로 1948년 런던올림픽이며, 이번 런던올림픽은 16개국이 출전,
4개팀씩 4개조로 조별리그를 벌여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출전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엘리트 선수 출신임에도 선수들에게 늘 칭찬만 하면서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는 큰 형님같은 리더십으로, 본선 무대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보이리라
믿습니다.
여태 올림픽 성적 8강이 최고였는데 욕심같아서는 4강무대를 밟고 메달을
따면 좋겠는데...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짝짝짝~
지난주 네델란드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맨유의 박지성이 2005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6강 도약을 이끌었습니다.
대표팀 주장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명문팀 주장으로 완장을 찼다는 것 만으로
박지성의 팀내 위치를 알 수 있어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 무척 기쁘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잘 해주리라 믿으며 응원의 박수를 짝짝짝~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이 우여곡절 끝에 13년만에 마포구 상암도에서 개관되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는 "60,70년대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와 후손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박대통령과 함께 어떻게 민족중흥과 근대화를 이룩했는지
보고 느끼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고" 고 밝혔으며, 기념관은 통일벼 개발, 댐 구축,
고속도로 건설 등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관련된 모형과 유품으로 채워졌으며, 도서관도
올 여름 개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고보조금 200억원과 기부금으로 지어져 서울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인데,
독재와 친일이라는 어두운 면도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을 놓은 대통령으로서
기념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시형 박사는 '품격'이란 책에서 "1960년대 박정희라는 '큰 무당'이 나타나
한국인의 신명에 불을 붙였다." 고 하기도...
육군사관학교에 첫 여생도 수석졸업자가 나왔다고 하네요.
각 정당의 대표도 여성인데 남성들이 설 자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24일 육사 졸업식에서 대구외국어고를 졸업한 윤가희(24)생도가 육사 창설
66년만에 첫 여생도 수석 졸업생이 되었으며, 함께 졸업한 남동생 윤준혁(23)생도도
우등상인 베네수엘라 육군총사령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신라왕릉 중 진짜는 7기뿐이라고 하네요.
신라학 연구에 몰두하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고 이근직(1963-2011)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의 유저 '신라왕릉 연구'가 발간되었는데,
신라 무덤 중에서 실제와 부합하는 것은 27대 선덕여왕릉, 29대 무열왕릉,
30대 문무왕릉, 33대 성덕왕릉, 38대 원성왕릉, 41대 헌덕왕릉, 42대 흥덕왕릉의
7기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는 모두 주인공을 잃어버렸거나 잘못 알려졌다고 하네요.
현재의 김유신묘는 35대 경덕왕릉묘, 서악고분군 앞쪽 김인문묘야말로 실제의 김유신묘,
오릉은 박혁거세 무덤이 아니라 5세기 이후의 적석목곽분, 4대 탈해왕릉. 6대 지마왕릉.
8대 아달라왕릉은 통일신라시대 횡혈식석실분, 13대 미추왕릉은 5세기 이후의 적석목곽분,
17대 내물왕릉은 7세기 횡혈식석실분으로 이들은 왕릉이 아니라고 하구요.
저자는 이 책에서 신라왕릉을 기원부터 발전, 쇠퇴, 종말로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신라의 왕릉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를 꿰맞추는 전무후무한 시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책을 사보고는 싶은데 정가 5만원이라고 하니...
스킨스쿠버 활동 중 수산물을 잡으면 처벌받는다는데 아시나요?
속초해양경찰서에 의하면 스킨스쿠버 활동 중 수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한 혐의로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이모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하는데, 이모씨는
지난 22일 강릉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 활동 중 문어 1마리, 해삼 20마리, 멍게 25마리,
골뱅이 10마리를 잡았다고 하며, 이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한다고...
지난해 영동북부지역에서는 모두 12명의 스쿠버다이버가 불법 수산물 채취로 적발되기도...
빌리 라이트라는 미국 남성이 어릴 때 즐겨 읽었던 만화책을 차곡차곡 모아둔 덕분에 후손들이
350만 달러(약 35억원)의 횡재를 하게 되었다네요.
지난주 뉴욕 경매에서 1939년 베트맨이 처음 등장했던 디텍티브코믹스라는 책이 52만 달러,
1938년 슈퍼맨이 처음 등장했던 액션코믹스 책은 29만 9천 달러, 1940년에 출간된 베트밴 1권은
27만 5천 달러에 팔렸는데, 라이트씨는 1994년에 사망하였고 지난해 아내마저 죽은 다음
친척들이 이들의 집을 청소하던 중 그가 어린 시절 구입했던 345권의 만화책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것을 발견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조상을 잘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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