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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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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이 구미쌀 먹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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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okdo (114.♡.251.139)
 조회 : 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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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울릉도 주민들의 밥맛은 구미지역 쌀이 책임집니다."
경북 울릉 지역의 주민 대다수가 구미에서 생산된 쌀을 구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 산동농협은 지난해 11월부터 울릉농협에 지역 쌀 브랜드인 '드림米(미)'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울릉농협에 납품하는 양은 한 달 평균 20t이고, 납품가는 20㎏당 4만2천500원이다.
울릉지역은 산지가 많고 논이 적어 대부분의 쌀을 육지에서 구매해 쓰고 있다. 그동안 울릉농협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포항이나 강원 원주지역에서 쌀을 구매했으나 산동농협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부터 전량 구미지역 쌀만 구매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
울릉농협은 농협지소나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하는 쌀이 전체 쌀 소비량의 70% 정도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어 지인이나 친척을 통해 쌀을 공급받거나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외에는 울릉 주민 대부분 이 구미지역 쌀을 먹는 셈이다.
울릉농협 정종학 전무는 "도내에서는 내륙쪽 쌀의 질이 좋다고 해서 지난해부터 구미 산동농협 쌀을 쓰고 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산동농협은 수매한 쌀을 건조저장시설에 보관했다가 10일에 한 번 꼴로 울릉지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울릉도 특산물을 구미에서 판매해 지역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산동농협 신팔식 과장은 "조합장이 지난해 울릉농협을 방문해 쌀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며 "앞으로 구미4공단에 지점을 개설하면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나물이나 호박엿 등의 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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