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플레이타임이 120분 이상가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영화 한편 봐야겠다 싶어서 뭘 볼까 고를는 중에 120분 이상 플레이타임은
레디 플레이어 원밖에 없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플레이타임이 길면 길수록 중간에 지루해지기 쉬운데
지루하다기보다는 조금 오글거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패러디가 굉장히 많아서 보면서 이런 저런 캐릭터들 보는 재미도 꽤 있었습니다.
온라인 게임 강국은 한국이지만 콘솔게임은 사실 한국에서 엄청 히트하거나 그렇지는 않죠.
그래서 한국에 관련된 패러디는 못본것 같네요.
하여간 초반부까지는 꽤 재밌게 봤는데 가면 갈수록 오글거림이 심해져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영상미는 굉장히 좋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보면서 살짤 후회했어요. 플레이 타임이 긴 영화는 재밌는 영화면 만족스럽지만
노잼이면 그만큼 반작용이 심한편이죠.
20대 이상이면 추천하거나 할 영화는 절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말리고 싶네요.
개연성이나 스토리가 영 별로였고 악역의 행동도 사실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많거든요.
세계관도 별로였던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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