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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02 /조선일보
10일 역사박물관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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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촬영한 독도의 전경. /뉴시스
오는 10일 서울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독도연구보전협회(회장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 학술토론회에서 발표할 김호동 영남대 독도연구소 연구교수의 제안이다. 김 교수는 미리 제출한 '독도 마을정책 강화방안' 발표문에서 "관광 중심의 정부 정책으로는 독도를 지킬 수 없다"면서 "10여 가구가 거주하는 유인도(有人島)로 만드는 것이 독도의 실효적 점유를 완성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독도 주민들이 현지에서 관광업·어업 등에 종사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독도에 거주하는 주민이 2~3대에 이르면 국유지를 사유지로 불하(拂下)하는 것도 '독도 마을'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10일 토론회에서는 장세윤·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김영석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나홍주 전 독도조사연구학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신용하 회장은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 취임 이후 군사대국화를 추진하면서 더욱 노골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독도의 영토 주권을 어떻게 수호할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책을 수립할 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