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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09 13:16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단상 (2) - 관,민,사회단체의 하나된 독도사랑
 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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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밭 국토체험장 단상  (2)

1.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세계적인 최첨단 디지털 도시 구미시 한복판을 흐르는 낙동강 둔치!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억새풀이 우거지고 노루가 놀고 있는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투자는 하지만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은 배제하고
수확물은 환원하면서 기뻐하고 나누면서 즐거워하는 곳!

교육하고 봉사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은 보람을 느끼고
배우면서 참여하는 이들은 훈훈한 정을 느끼는 곳!

    독도모형 연못에서는 맨손으로
    향어, 잉어, 장어, 메기를 잡으면서 어족 자원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나라사랑 독도사랑을 온 몸으로 배우는
    일본인들이 부러워하는 독도가 있는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남구미 대교 하단에는 세계지도를 만들어 세계지명을 익히고
    세계는 한 마을이라는 폭넓은 포부를 심어주고
    중간에는 3000평 우리나라 지도와 간도를 만들고
    우리나라 지도 위쪽 상단에는 우주를 만들어
    네 꿈을 우주에 띄우라는 큰 꿈을 심어주려는 자연학습장!

자전거를 타고 대한민국 지도 모형을 돌면서 국토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세계지도를 돌면서 세계인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정신을 배우는 장소!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은 독도의병대 꿈의 실천 장이었다.
2. 구미시와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김관용 경북지사님이 구미시장님으로 재직당시
김지사님이 독도의병대의 취지에 동의하셔서 허가를 내 주시므로
시작된 구미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이곳에서 독도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되어 200만인이 달성되고
2001년도부터 전국 독도사랑작품 공모대회가 시작되어 6회에 이르렀고
2006년도에 이어 2007년도에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민족 독도사랑 발표회가 개최됨으로써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은 독도사랑운동의 발상지가 되었다.

 2007년 10월 17일!
“독도사랑에 앞장서시는 독도의병대 대원여러분!
6.25참전용사 여러분!  
이런 의미 있는 공간에 유채 씨앗을 파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독도의병대가 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일에 구미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그 동안 많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오토바이가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만들 때 자전거는 가벼우니까 들고 건너는 길을 만들고, 오토바이는 무거워서 들고 건너지 못하게 해서 아예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에는 오토바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원천봉쇄를 하겠습니다. 그래도 계속 들어올 경우에는 행정적인 조치도 불사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이 구미시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6.25 참전용사 어른들과 구미시청 관계자들, 현장 공사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구미시청 도로과 과장님은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을 이젠 구미시가 지키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을 하셨다.

3. 6.25 참전용사들의 각오

“오늘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에 와서 유채 씨앗파종에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젊었을 때는 나라를 지키는데 젊음을 바쳤지만 남은여생 독도의병대 대원이 되어 이제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발의 노병이자, 6.25참전용사 선산지회 지회장으로서, 독도의병대 대원으로 입단한 노필영 지회장님의 이 각오는 이 날 군복을 입고 이곳에 참가한 모든 참전용사 노병들의 각오였다.

4. 동진건설 현장소장님의 약속

 “앞으로 독도의병대에서 유채꽃을 가꾸는데 지장이 없도록 유채꽃밭 안에 있는 돌들을 다 들어내겠습니다.
낮추어진 자전거 도로 지면을 다시 높여서 낙동강 물이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하고 강 상류 입구 쪽에는 급류가 치고 들어오지 않도록 돌로 옹벽을 쌓도록 하겠으며 뜯어낸 낙동강 둑 철망은 우리가 다시 복원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 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 동진건설 현장소장님께서도 약속해 주셨다.

5. 낙동 조사료 연합회와 트랙터

유채꽃밭에 흩어져 있는 돌 때문에 그 동안 트랙터가 들어오지 않아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을 가꾸기 위해 부대장님은 그 동안 혼자서 경운기로 작업을 해 오셨다.
그런데 작업하다가 유채꽃밭에 세워둔 경운기마저 누가 가져가 버렸을 때, 이 소식을 들은 낙동 조사료 연합회(회장 김석규)에서는 이 날 트랙터 5대를 가지고 와서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4만평 전역을 갈아주셨다.

그 뿐 아니라 낙동 조사료 연합회에서는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에서 제 6회 독도사랑 작품 공모대회 2차 시상식이 열렸을 때 독도모형 주위에 연못과 문무대왕 수중릉 모형을 다시 재정비해 주셔서 향어, 잉어, 메기 등 고기를 방사하여 수상자와 가족들이 손으로 잡아 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고, 독도의병대에 45마력짜리 중고 트랙터 한 대를 기증해 주심으로써 독도사랑에 일반 단체의 귀감이 되셨다.

6. 윤상현 독도의병대장님의 부탁

“이 자리에 참석하신 6.25 참전용사 여러분, 시청직원 여러분, 낙동조사료연합회 회원 여러분, 자전거 도로 공사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독도사랑 열정만큼 우리 독도는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독도가 제자리 잡는 그날 까지 끝까지 독도를 사랑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6.25 당시 공군이 생기기 전 미국에서 들어온 쌕쌕이 전투기 10대 중 한 대를 조종하셨고, 국비로 일본유학을 다녀오신 독도의병대 윤상현 대장님께서는 젊은 시절 일본의 철저함을 직접 눈으로 보고 오셨기 때문에, 더 독도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셔서, 위암수술을 하시고 아직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셨지만 행사마다 열심히 참가하시고, 이 날도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에 오셔서 노병의 독도사랑을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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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토바이 결승전 경기를 멈추어라!

대한민국 단일면적 최대의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에 유채꽃을 심기 시작한 지 어언 7년째......

노란 유채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2005년 4월 23일!

독도의병대는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유채꽃밭 구경을 갔다.

그런데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안에는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한쪽에는 모터싸이클 마지막 결성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어 선수들은 심판의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 다른 쪽에서는 구미 유선 방송사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었고 3000평 우리나라 지도 모형 전역에 활짝 핀 유채꽃은 가히 환상적이어서 어린이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유채꽃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같이 간 독도의병대 식구들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부대장님과 총무인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세가 드신 분이었지만 모두 정면으로 나서서 아예 경기장 한복판에 들어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오토바이 결승전 경기를 멈추어라!”
“이 불법 경기를 멈추어라!”

8. 오토바이 경기장이 되어버린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2004년 10월 24일!
독도의병대가 전라도 지역에 출장을 간 사이 전 우리넷 케이블 방송 사장인 도호기씨가 불법으로 한참 올라오는 유채새싹 위에 흙과 돌을 덤프트럭으로 쏟아 부어 모토싸이클 경기장을 만들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돌아와 보니 유채꽃밭은 이미 여러 대의 덤프트럭이 쏟아 부은 돌과 흙으로 허허 벌판이 되어 있었고, 구미 공단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둑의 철망은 망가졌고, 한참 올라오던 유채는 흙속에 다 파묻혀 버렸다.

황토를 깔아 맨발로 다닐 수 있는 길까지 만들어 놓은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고 경기장 공사하면서 강둑 아래 다짐돌을 파내 유채꽃밭에 버리는 바람에 유채꽃밭은 꽃밭이 아닌 돌밭이 되어 있었다.
 
독도의병대가 그 동안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을 측량하고 개간하느라 들어간 물질적인 손해는 책임을 묻지 않는 대신, 없어진 3000평 우리나라 지도 재 측량과, 묻혀버린 관정 복구와, 유채꽃밭 속에 흩어진 돌을 치우는 것과 망가진 낙동강 둑 보수는 꼭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도호기씨는 원상복구를 약속 했지만 결국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독도의병대는 그 당시 독도운동으로 집을 팔고 맨주먹으로 나온 입장이라 새로 들어갈 집수리가 더 급했지만 유채가 늦으면 얼어 죽기 때문에 만사 제쳐놓고 유채꽃밭 조성에 매달려야 했다.

유채꽃밭을 갈아주러 들어오는 트랙터는 밭에 돌이 많아 오는 트랙터마다 고장이 나는 바람에 나중에는 아무도 갈아주러 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의 발상지인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을 포기 할 수는 없었다.
그 곳은 독도의병대와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독도만큼 의미 있고 소중한 공간이었다.

11월의 을씨년스런 가을 하늘 아래서 부대장님과 나는 끝도 없이 버려진 돌들을 들어내고...... 들어내고......

결국 파종시기 보다 늦게 유채꽃 씨앗을 파종했고 뒤늦게 올라온 어린 유채는 그 해 겨울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다 얼어 죽어 버렸다.

할 수 없이 2005년도 봄에 다시 재 파종한 유채꽃은 추운 겨울을 이겨낸 유채꽃만큼은 아름답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독도의병대의 눈에는 그 어느 해의 유채꽃보다 아름답고 소중했다.

그렇게 가꾼 유채꽃밭을 보여드리기 위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방문했더니 그 곳에서 이번에는 아예 소리 소문도 없이 오토바이 경기가 치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9. 전국 어민연합회 유종구 회장님의 봉변

“국회 자료에서 독도의병대 자료를 보고 확인 차 왔는데 사실이네요.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을 만들어 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을 달성하고 독도와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는 국회 자료를 보고 정말인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독도의병대가 바다도 없는 내륙에서 독도사랑, 바다사랑에 앞장서 주어서 고맙습니다.”
2004년 가을에 방문해서 유채씨앗을 같이 뿌려 주셨던 유종구 전국어민연합회 회장님!

유회장님은 다음해 봄에 유채꽃이 잘 피었는지 확인 차 다시 방문하셨다가 그 상황을 직접 목격하신 후 같이 분노하셔서 독도의병대 식구들과 한마음으로 경기 진행을 막으셨다.

그 와중에 유회장님이 경기를 강행하려던 한 선수의 오토바이를 막다가 다칠 뻔 한 일이 벌어졌다.
결국 마지막 결승 경기는 중단되고 경찰이 출동했다.
유종구회장님은 의도적으로 회장님을 치려고 했던 청년 선수를 고소해서 이참에 아예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하셨지만 이번에는 독도의병대가 말렸다.

영문도 모르고 대회에 참여해서 당황하고 있는 외국인선수들과 이제 막 자라나는 청소년 선수들을 보아서 결승경기는 하도록 해주고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한 도호기씨와는 직접 만나 담판을 짓자고 유종구 회장님을 설득했다.

며칠 뒤 경찰의 중재로 만난 도호기씨는 다시 원상복구를 약속했고 독도의병대는 그 말을 믿고 기다렸다.

하지만 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않았고 독도의병대는 이번에는 아예 도호기씨에 대해 기대를 접고 자력으로 유채꽃밭 원상복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10. 잘려나간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대문의 잠금장치

2006년 4월 21일!

일본이 독도수로 측량한다고 측량선을 띄워 나라 전체가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어가던 바로 그 날!

구미시청과 독도의병대에서 설치한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의 잠금장치가 캇트 기계로 잘려져 나갔다.

그 이후 독도의병대에서는 아예 제주도의 정방처럼 대문을 만들어 달았는데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정방 대문 옆으로 사잇길을 만들어 유채꽃밭에 사람이 없을 때만 살짝 들어와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마치 일본이 독도근해에 들어와 눈치를 보고 다니는 것처럼.

11. 아무도 모르게 더 크게 만들어진 오토바이 경기장

2007년 10월 12일!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에 구미시에서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 유채꽃밭에 갔더니 이번에는 더 놀랄 일이 벌어졌다.

지난번에 파손된 낙동강 둑이 아직 복원이 안 된 상황에서 낙동강둑 바로 아래에는 오토바이 경기장이 더 크게 만들어져 있었고 구미시는 그 옆에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자전거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았더니 구미시는 오토바이 경기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오토바이를 탈 때 최고속력을 내면서 공중곡예를 하기 위해 만든 언덕은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출입구 바로 곁에 만들어서 국토체험장 출입구는 그야말로 사고다발지점이 되어 있었다.

곁에서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있던 동진건설의 소장도 그 오토바이 경기장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오토바이 경기장은 분명히 있는데 만든 사람도 없고 본 사람도 없으니......

독도의병대에서는 구미시에서 이렇?만든 줄 알았는데 구미시와는 상관이 없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도로과 과장님의 단호한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우리가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관, 민, 사회단체의 하나 됨을 통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사회 발전을 위해서입니다.

관의 주도가 아닌 민간인 스스로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이 일이 진행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의 자의에 의한 지속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관의 적극적인 행정 뒷받침과 환경보호단체등 각종 단체들의 기술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온전히 하나가 되어 이 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998년도에 유채꽃밭 국토체험장 허가를 처음 신청하면서 독도의병대가 구미시에 보냈던 글이 10년 만에 그대로 이뤄져 감을 보면서 독도의병대는 감개무량해서 이 글을 쓴다.

“오늘의 유채꽃밭 국토체험장이 있기까지 봉사한 수많은 분들에게, 앞으로 봉사할 모든 분들에게 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자를 대신해서 본 독도의병대에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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