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구는 내 아들 제의 죽음을 욕되게 하지 말라!
독도수호대 김점구는
민족의 어른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해 진짜 가짜를 논할 자격이 없다.
그 동안 제의를 이용해서 받은 후원금은
그대로 국고에 환수해서 의미 있는 일에 쓰도록 하고
오히려 그 동안의 잘못을 국민 앞에서 사과하고
모든 독도 관련 일에서 물러나라.
2001년 5월 27일 오후 2시쯤!
공주에서 임시 총회 마치고 점구 네가 운전해서 서울로 돌아오다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아들 제의가 죽었다는 연락을 나는 저녁 7시에 받았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데
5시간이 넘도록 주저하다가 연락을 주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의의 막내 고모는
“이 죽음은 교통사고가 아니다.
자기 이름을 내려고 의도적으로 죽인 것이다.”
하시고 제의 누나도 동감이라고 확실한 조사를 하자고 했다.
사람들이 열사니, 대한의 아들이니, 얘기하고
언론인들도 찾아오고,
기관단체장들과 국회의원들까지 화환을 보내와 조문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시끄럽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제의는 이미 갔으니 새삼스레 밝히면 뭐하겠느냐고 사람들을 자제시키고
그 당시 운전자로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던 점구 네가
빨리 풀려나올 수 있도록 합의서까지 써주었다.
그런 나에게 너는 제의대신 자신이 아들이 되겠다고 했고
나는 기독교인이면서도 장례식까지 양보해서
네가 불교식으로 장례식 하겠다는 말까지 용납했다.
그러나 6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 내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
제의가 죽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는 제의 때문에 가슴 아파하다가
내가 먼저 암에 걸려 대수술을 받고
제의 아버지도 뒤이어 암에 걸려 결국 돌아가시는 과정에서
한양대 병원 인근에 독도수호대 사무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대원은 한 명 왔다 갔는데
너는 단 한번도 병문안 오지 않았다!
울릉도에 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려 마침 점구 네가 울릉도에 있는 것을 알고
전화했더니 돈 한푼 없는 나에게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고 전화 끊고는 그 뒤로 전화 한 통화 하지 않았지?
장례식 당시에 들어온 조의금을 단돈 10원도 유족들에게 주지 않았으면서
경비 운운하며 모금운동 계속하고
오히려 제의와 미향이 사진을 올려 놓고 사이버 분향소를 만들어
점구 네가 생명 바쳐 독도를 다 지키는 것처럼 선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모금운동 해서 돈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 생각했다.
제의는 잘못된 신한일 어업협정을 고치기 위해
신한일어업협정의 부당성을 전국에 알리다 생명까지 바쳤는데
제의가 죽고 난 이후 신한일 어업협정이 잘되었다고 하면서
제의를 이용 하는 것은 결코 제의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아직 젊은이라 철이 없어 그렇겠지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민족의 어른 독도의용수비대 어른들을 분열시키고
홍순칠 대장 내외를 격하시키는 모습은 차마 볼 수 없어 이 글을 쓴다
2007. 5. 27.
2007. 5. 27 제의가 사고 당한지 6년째 되는 날에
김제의 어머니 구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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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 수가 있는가?
더 이상 제의의 죽음을 독도수호대에서 언급하지 말라는 말을 했는데도
오늘 독도수호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큰 아들이 제의 뼈가루 뿌리는 사진을 올려놓고
죽음으로 독도를 지키는데 앞장선 단체라고 또 이용하고 있더구나
내가 구미에서 글을 쓰던, 부산에서 쓰던, 서울에서 쓰던, 누구를 시켜서 글을 올리던 네가 무슨 상관이냐?
점구 너는 언제부터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았나?
제의 아버지가 병석에서 6개월을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셨고
나도 병원생활 5개월 하는 동안 찾아오기는커녕 안부전화 한번 없더니
네가 무슨 면목으로 이 말 저 말 하느냐?
네가 장례식 때
일회용 물건처럼 제의를 열사라고 하면서 가족들을 우롱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관심하게
우리를 몰라라 하고 이용 만 하고 있을 때
그 때 독도의병대는 찾아와서
김제의 열사상을 만들어 제의가 헛된 죽음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내가 힘들고 지쳤을 때 찾아와 격려해 주었고
이미향 열사 집에 갔을 때도
미향이 오빠가 지금까지 미향이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당장 연락하고 그냥 두지 않겠다고 했을 때도
독도의병대에서 만류하는 모습을 보았다.
가까운 선산에 있으면 보고 싶을 때 찾아라도 갈 수 있을 텐데
열사니 뭐니 하면서 머나먼 독도에 뿌려놓아 가보지도 못하게 해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우리 큰 아들까지 이용해
독도수호대 홈페이지에 제의 뼈 가루 뿌리는 사진을 올려 놓았느냐?
도대체 누구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네가 죽인 내 아들 이용하느냐?
그 동안 네가 우리 아들 이용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참아왔지만
의용수비대 어른들을 분열시키고 가짜라고 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어내가 나섰는데 너는 너 잘못을 반성하기보다는
교묘히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구나.
살아있는 부모에게도 인사 한 번 하지 않는 사람이
죽은 제의 추모제사를 지내면서 홈페이지에 띄우는 것은
누구를 위한 추모제사냐?
제의가 살아있으면 반가워 하겠느냐?
제의가 너 같은 사람 물들지 않으려고 하늘나라에 먼저 간 모양이다.
돈만 알고 이 사람 저 사람 배신하는 너한테 배울 것이 무엇이 있었겠느냐?
진실규명으로 국고의 돈만 축 낸다고 의용수비대원들을 가짜로 모는 너는
그렇게 애국하는 사람이 왜 너 자신의 도리는 모르느냐?
독도의용수비대 유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말했는데
홍순칠 대장의 유족 박영희 여사의 소리는 듣지 않으면서
어찌 의용수비대 어르신들 유족의 목소리는 들을 줄 아느냐?
오히려 내가 한 말을 다른 단체가 한 말이라고
말을 돌려 빠져 나가려고 하는 네 처사가 너무 황당할 뿐이다.
신한일어업협정 잘못되었다고 100만인 서명 운동 했던 네가
제의를 죽게 한 후에는 찬성으로 돌아선 이상 너는 제의를 거론 할 자격이 없다
독도수호대에서 만든 독도-다께시마 책 128쪽에 있는 제의 사진을 빼라.
제의는 너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너와 상관없는 제의를 더 이상 이용하지 말라.
국민장이라고 해서 화환을 보내주시고 제의의 장례식에 참여했던 수많은 조문객 여러분!
좋은 소식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남편이 독도 운동한 죄밖에 없고
한 가정의 부인이 아닌 의용수비대를 보살핀 죄밖에 없는데 가짜로 몰리고, 죽은 남편까지 거짓말쟁이로 몰려, 죽지 못해 산다고 하는 박영희여사처럼,
나 또한 금지옥엽 같은 우리막내아들 독도 운동하다가 죽은 죄밖에 없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죽음을 제공한 김점구로 인해 아들 죽음이 이용되고,
제의를 독도수호대에서 이용하는 것을 빼라 했더니,
한 술 더 떠서 전혀 상관없는 제의 형까지 버젓이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죽도록 독도 지키는 단체인 양 선전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독도의용수비대를 분열시키고 독도 운동하는 사람들을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하는 모습을 보다못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더니, 내 주위에서 나를 위로하고 도와주는 사람까지 욕부대를 동원해서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2007. 7. 16
김제의 어머니 구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