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2-구금자 여사의 글1>
사랑하는 나의 아들 제의에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우리 삼남매를 모든 것이 부족한 이 엄마가 맡기에는 감당을 못 할 것 같아 우리 제의를 거두어 가셨나 생각하고 하늘나라에서 축복의 만남을 기리며 이 글을 쓴다.
제의야!
미안하다. 우리 착한 아들! 이 못난 엄마를 용서해 주겠니?
낳기만 하고 잘 먹이지도 못하고 잘 입히지도 못하고 학교 교육도 제대로 못시키고......
2001년 5월 27일 너의 네 째 외삼촌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누나 놀라지 마세요”
잠시 말을 잊지 못하다가
“제의가 죽었대요. 제의가......”
말문이 막히는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더구나.
무슨 소리인지 순간 나의 귀를 의심했다,
네가 고속도로에서 차가 뒤집혀 전복사 했고 오후 2시쯤 사고가 났다며 얘기를 하는데 하나도 알아 들을 수 없었어.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는 나를 전화를 받은 자리에 있던 이종로라는 분과 김용식이라는 분이 부축해주었단다.
“누가 가르쳐 주더냐?”
“안성이래요. 안성장례식장에 있대요”
전화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겠어.
곁에 있던 이종로씨에게 부탁해서 안성으로 바로 갔단다.
그 때가 오후 일곱 시 쯤이었지.
안성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멀게 느껴졌던지......
안성장례식장에 도착하니 이미 분향소가 차려져 있고 사진 속의 넌 언제나처럼 환한 얼굴로 나를 맞이해주더구나.
급하게 병원 영안실로 안치 되어버린 너를 보기 위해 뛰어가니 많은 카메라와 비디오가 찍고 있었어.
너의 얼굴을 보지 못할까봐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과 불안감에 안절부절 하다가 본 너의 마지막 모습!
옷을 입히기 위해 얼음 냉장고에서 나온 너의 얼굴을 엄마는 결코 잊을 수가 없어.
얼굴 몸 곳곳에 생긴 상처와 피멍 그리고 잠시 어루만졌던 뺨은 그렇게 차가울 수 없었어,
주변에 몇몇 독도수호대 대원들이 해주는 위로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가 않았단다.
전국 모임을 갖기 위해 서울에서 26일 출발하여 유성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자고 27일 아침에 출발하여 천안에서 타이어 갈아 끼우고 다시 서울을 향해 오던 중 안성 부근에서 차가 전복되어 대원 6명중 2명이 사망하였다고......
이미향이라는 총무와 네가......
왜 이리도 늦게 전화를 하였느냐고 하니 연락처를 알 수 없었다고......
뒤이어 너의 아버지가 오셨고 얼마 후에는 형과 누나 고모님이 오셨어.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할 말을 잃었을 때
상황을 들은 고모님이 말하셨어.
“이건 아니다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야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 제의를 죽여놓고 교통사고로 위장한 것이야!
사고가 나면 바로 부모님한테 연락을 했어야 하는데
몇 시간이 흐른 후에야 연락을 한단 말이냐?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다!“
“맞아요. 우리 제의가 어떻게......
곁에 있던 너의 누나마저 소리치고 순식간에 할 말을 잃고 있던 모두가 울부짖었단다...
사진 속 너의 웃는 얼굴 앞에서......
어떻게 갈아끼운 타이어가 갑자기 그렇게 터진단 말이냐?
무엇보다 전화번호를 몰랐어도 그렇지 어떻게 분향소까지 차려진 이후에야 가족에게 연락을 한단 말이냐
그러나 이젠 다 부질없는 것 모든 것이 늦었어
이미 식은 너를 앞에 두고 아무 말도 못한 엄마였다.
“사랑한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불쌍한 제의야 사랑한다.
이 못난 어미를 용서해 주렴.“
다음날 서울 연세대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너를 많은 사람이 찾아왔단다.
네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
너에게 못다 한 모든 것에 한 없는 눈물만 흘렸었지만
그래도 장례식에 와주신 많은 분들의 격려 위로와
특히 너에 대한 칭찬으로 장한 아들 두었다고,
짧고 굵은 나라를 위해 살다 간 열사라도 칭찬해 주며
또 열사이니 나라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고
네가 그리도 그리던 독도로 보내주겠다고.
아들 하나를 잃었지만 독도 일 하는 많은 아들을 얻었다며
또 정부의 삼부요인과 각 정당대표의 화환, 각 언론 단체 회원들
또 많은 문상객들의 방문이
이 못난 부모를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었고
엄마 역시 장한 아들이라 생각 하였기에 너를 보낼 수 있었단다
화장터로 가는 길에 구미에 계신 독도의병대 내외분이 밤을 새워 구미에서 올라오셔서 서울 시내를 돌면서 가두방송을 해 주셨을 때는 너무나도 고마웠단다.
뿐만 아니라 독도의병대 오윤길 부대장님은 벽제 화장터에 가서 통성기도까지 해주셨단다.
제의야 보고 있겠지
그리도 많은 위로와 격려가 기억에서 흐려지고
6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많은 슬픔이 우리 집에 찾아와
너의 빈 자리는 외롭고 쓸쓸하구나!
네가 죽고 난 후 너를 가슴에 안고 고통스러워 하시던 너의 아버지는 몸이 점점 안 좋아지더니 결국 하늘나라에 가셨다......
-김제의 열사 어머니 구금자여사님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첨부2-구금자 여사의 글2>
김점구는 내 아들 제의 죽음을 욕되게 하지 말라!
독도수호대 김점구는
민족의 어른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해 진짜 가짜를 논할 자격이 없다.
그 동안 제의를 이용해서 받은 후원금은
그대로 국고에 환수해서 의미 있는 일에 쓰도록 하고
오히려 그 동안의 잘못을 국민 앞에서 사과하고
모든 독도 관련 일에서물러나라.
2001년 5월 27일 오후 2시쯤!
공주에서 임시 총회 마치고 점구 네가 운전해서 서울로 돌아오다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아들 제의가 죽었다는 연락을 나는 저녁 7시에 받았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데
5시간이 넘도록 주저하다가 연락을 주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의의 막내 고모는
"이 죽음은 교통사고가 아니다.
자기 이름을 내려고 의도적으로 죽인 것이다."
하시고 제의 누나도 동감이라고 확실한 조사를 하자고 했다.
사람들이 열사니, 대한의 아들이니, 얘기하고
언론인들도 찾아오고,
기관단체장들과 국회의원들까지 화환을 보내와 조문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시끄럽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제의는 이미 갔으니 새삼스레 밝히면 뭐하겠느냐고 사람들을 자제시키고
그 당시 운전자로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던 점구 네가
빨리 풀려나올 수 있도록 합의서까지 써주었다.
그런 나에게 너는 제의대신 자신이 아들이 되겠다고 했고
나는 기독교인이면서도 장례식까지 양보해서
네가 불교식으로 장례식 하겠다는 말까지 용납했다.
그러나 6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 내가 판단을잘못한 것 같다.
제의가 죽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는 제의 때문에 가슴 아파하다가
내가 먼저 암에 걸려 대수술을 받고
제의 아버지도 뒤이어 암에 걸려 결국 돌아가시는 과정에서
한양대 병원 인근에 독도수호대 사무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대원은 한 명 왔다 갔는데 너는 단 한번도 병문안 오지 않았다!
울릉도에 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려 마침 점구 네가 울릉도에 있는 것을 알고
전화했더니 돈 한푼 없는 나에게 네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고 전화 끊고는 그 뒤로 전화 한 통화 하지 않았지?
장례식 당시에 들어온 조의금을 단돈 10원도 유족들에게 주지 않았으면서
경비 운운하며 모금운동 계속하고
오히려 제의와 미향이 사진을 올려 놓고 사이버 분향소를 만들어
점구 네가 생명 바쳐 독도를 다 지키는 것처럼 선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모금운동 해서 돈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 생각했다.
제의는 잘못된 신한일 어업협정을 고치기 위해
신한일어업협정의 부당성을 전국에 알리다 생명까지 바쳤는데
제의가 죽고 난 이후 신한일 어업협정이 이상없다고 하면서
제의를 이용 하는 것은 결코 제의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아직 젊은이라 철이 없어 그렇겠지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민족의 어른 독도의용수비대 어른들을 분열시키고
홍순칠 대장 내외를 격하시키는 모습은 차마 볼 수 없어 이 글을 쓴다
다시 한번 말하는 데 그 동안 제의를 이용해서 받은 후원금은
그대로 국고에 환수해서 의미 있는 일에 쓰도록 하고
오히려 그 동안의 잘못을 국민 앞에서 사과하고
모든 독도 관련 일에서물러나라.
2007. 5. 27.
제의가 사고 당한지 6년째 되는 날에
김제의 어머니 구금자
<첨부2-구금자 여사의 글3>
독도수호대 김점구는 더 이상 제의의 죽음을 이용하지 말아라
말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너는 거짓말 변명만 하고 있구나!
제의를 욕되게 하지 말라고 했더니
아예 한술 더 떠서 홈페이지에 제의 뼈 가루 뿌리는 사진을 올려놓았더구나.
너는 나를 자주 찾아보지 못했다고 했는데
어제야 처음 찾아왔으면서
자주 찾아보지 못했다고 하느냐?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울릉도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관광객들 데리고 울릉도에 네가 왔길래 전화했더니
너는 지갑 잃은 나에게 너 있는 곳 오라 하고 전화 끊어버리고는
전화번호 바뀌어 연락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이 웬 말이냐?
독도단체 행사에서 마주쳤을 때도 너는 나에게 관심을 가진 적 없었다.
이제야 독도의병대에게 내 전화 번호 알려달라고 한다고 해서
내가 알려 주지 말라고 했다.
내가 암 수술하고
제의 아버지가 암으로 죽었을 때도 모른척했던 너를
지금 와서 만나면 뭐하겠느냐?
네 글 내용처럼 변명만 들을 바엔 안 만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찾아오지도 말고 변명도 하지 말아라.
독도의병대가 제의의 죽음을 욕되게 한다고 했는데
제의가 죽었을 때 국민장 하고 49제 하면서 모금 운동하고,
제의가 반대했던 신한일 어업협정 잘 되었다면서
제의의 죽음을 팔고 독도의용수비대를 분열시키고 있는 네가
제의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 아니냐?
제의로 인해 독도지키기 운동을 하게 되었다고
전 재산을 다 바쳐 너처럼 모금 운동도 하지 않고
제의의 뒤를 이어 전 가족이 독도지키기 운동하는 독도의병대가 어찌
제의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이냐?
독도를 지키기 위해 생명까지 내놓고 일본인들과 맞선 홍순칠 대장이
개인의 사리 사욕을 위해 거짓말하고 가짜 대원을 만들었다면
너는 독도를 위해 한 것이 뭐고 희생한 것이 무엇이냐?
인터넷을 살펴보니 수많은 독도 운동하는 사람들과 공무원들을
공격하는 것 밖에 보이지 않더구나?
제의가 죽은 지 6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그 동안 아무 말 하지 않은 것은
네가 나에게 잘못하는 것은 이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독도 운동하는 사람들 공격하고
제의와 내가 존경하는 홍 순칠 대장과
독도의용수비대원들 분열시키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이 글을 쓴다.
진정으로 죄송하다면
더 이상 홍 순칠 대장과 박영희 여사, 독도의용수비대를 분열시키지 말고
독도수호대 홈페이지에 제의 관련 사진이나 글을 올려
생명 바쳐 독도 지키는 단체인 양 더 이상 이용하지 말아라
다시 일본을 이롭게 하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내 아들 제의가 죽음으로 독도를 지킨 것처럼
나 또한 내 아들 제의처럼 독도를 지킬 것이다.
2007. 5.27
김 제의 어머니 구금자
<첨부2-구금자 여사의 글4>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는가?
더 이상 제의의 죽음을 독도수호대에서 언급하지 말라는 말을 했는데도
오늘 독도수호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큰 아들이 제의 뼈가루 뿌리는 사진을 올려놓고
죽음으로 독도를 지키는데 앞장선 단체라고 또 이용하고 있더구나
내가 구미에서 글을 쓰던, 부산에서 쓰던, 서울에서 쓰던, 누구를 시켜서 글을 올리던 네가 무슨 상관이냐?
점구 너는 언제부터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았나?
제의 아버지가 병석에서 6개월을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셨고
나도 병원생활 5개월 하는 동안 찾아오기는커녕 안부전화 한번 없더니
네가 무슨 면목으로 이 말 저 말 하느냐?
네가 장례식 때
일회용 물건처럼 제의를 열사라고 하면서 가족들을 우롱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관심하게
우리를 몰라라 하고 이용 만 하고 있을 때
그 때 독도의병대는 찾아와서
김제의 열사상을 만들어 제의가 헛된 죽음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내가 힘들고 지쳤을 때 찾아와 격려해 주었고
이미향 열사 집에 갔을 때도
미향이 오빠가 지금까지 미향이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당장 연락하고 그냥 두지 않겠다고 했을 때도
독도의병대에서 만류하는모습을 보았다.
가까운 선산에 있으면 보고 싶을 때 찾아라도 갈 수 있을 텐데
열사니 뭐니 하면서 머나먼 독도에 뿌려놓아 가보지도 못하게 해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우리 큰 아들까지 이용해
독도수호대 홈페이지에 제의 뼈 가루 뿌리는 사진을 올려 놓았느냐?
도대체 누구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네가 죽인 내 아들 이용하느냐?
그 동안 네가 우리 아들 이용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참아왔지만
의용수비대 어른들을 분열시키고 가짜라고 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어내가 나섰는데 너는 너 잘못을 반성하기보다는
교묘히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구나.
살아있는 부모에게도 인사 한 번 하지 않는 사람이
죽은 제의 추모제사를 지내면서 홈페이지에 띄우는 것은
누구를 위한 추모제사냐?
제의가 살아있으면 반가워 하겠느냐?
제의가 너 같은 사람 물들지 않으려고 하늘나라에 먼저 간 모양이다.
돈만 알고 이 사람 저 사람 배신하는 너한테 배울 것이 무엇이 있었겠느냐?
진실규명으로 국고의 돈만 축 낸다고 의용수비대원들을 가짜로 모는 너는
그렇게 애국하는 사람이 왜 너 자신의 도리는 모르느냐?
독도의용수비대 유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말했는데
홍순칠 대장의 유족 박영희 여사의 소리는 듣지 않으면서
어찌 의용수비대 어르신들 유족의 목소리는 들을 줄 아느냐?
오히려 내가 한 말을 다른 단체가 한 말이라고
말을 돌려 빠져 나가려고 하는 네 처사가 너무 황당할 뿐이다.
신한일어업협정 잘못되었다고 100만인 서명 운동 했던 네가
제의를 죽게 한 후에는 찬성으로 돌아선 이상 너는 제의를 거론 할 자격이 없다
독도수호대에서 만든 독도-다께시마 책 128쪽에 있는 제의 사진을 빼라.
제의는 너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너와 상관없는 제의를 더 이상 이용하지 말라.
국민장이라고 해서 화환을 보내주시고 제의의 장례식에 참여했던 수많은 조문객 여러분!
좋은 소식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남편이 독도 운동한 죄밖에 없고
한 가정의 부인이 아닌 의용수비대를 보살핀 죄밖에 없는데 가짜로 몰리고, 죽은 남편까지 거짓말쟁이로 몰려, 죽지 못해 산다고 하는 박영희 여사처럼,
나 또한 금지옥엽 같은 우리막내아들 독도 운동하다가 죽은 죄밖에 없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죽음을 제공한 김점구로 인해 아들 죽음이 이용되고,
제의를 독도수호대에서 이용하는 것을 빼라 했더니,
한 술 더 떠서 전혀 상관없는 제의 형까지 버젓이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죽도록 독도 지키는 단체인 양 선전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독도의용수비대를 분열시키고 독도 운동하는 사람들을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하는 모습을 보다못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더니, 내 주위에서 나를 위로하고 도와주는 사람까지 욕부대를 동원해서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2007. 7. 16
김제의 어머니 구 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