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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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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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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교수님이 보내주신 메시지입니다.
사실이 아닌 역사연구는 범죄행위다.
역사학박사 박 종 효
동북아 역사재단이 2008년에 한림대학교 과학원에 위탁해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전 세계 한국역사 자료를 1차적으로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와 1871년 신미양요(辛未洋擾)까지의 수집하는 계획에서 러시아는 제외되었다.(참고:동아일보 2008년 11월 10일자,한겨레신문 11월 12일자-미국,프랑스,일본,중국 자료만 수집)
그러나 러시아는 1854-55년 병인양요에 앞서 뿌쨔틴(Путятин) 해군제독이 빨라다(Па-ллада=소혹성)호를 이끌고 일본과 청나라와 수교 교섭을 하기 위해 동해와 남해를 왕래하면서 거문도(巨文島)에 상륙해 지형을 조사한 사실과 원산(元山)에서는 수교의 뜻을 전하려 상륙을 시도하려다 주민들이 석전(石戰)으로 항거해 실패하고 쌍방에 부상자만 낸 사건이 있었다.
이 때 특히 빨라다 호는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앞서 현대적 측량술로 동해안(東海岸)과 여러 항구를 정밀측량하고 독도를 발견하여 최초로 지도를 발행하였다. 이런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동북아 역사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림대 과학원은 1866년 병인양요까지의 자료출판이니 러시아와는 관계가 없어 제외시켰다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러시아는 19세기 말부터 명성황후(明成皇后) 시해(弑害)사건과 아관파천(俄館播遷)등 구 한국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어떻든 구 한국의 독립을 지지하다가 결국 일본과 러일전쟁(1904-1905)으로까지 번져 러시아가 패하자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제외하고 한국사를 정리한다면 진실한 역사연구를 거부하는 범죄적 행위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동북아 역사재단은 한국 정부가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에 의한 고구려역사의 말살 책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하였다고 하는데 소위 세계역사 NGO 대회를(제 1회 2007년, 제 2회 2008년) 개최하면서도 아시아, 미주, 유럽, 심지어 아프리카 지역 대표까지 다 초청하였으나 러시아와 CIS 국가에서는 거듭 2년간 한 명도 초청하지 않았었다.
게다가 동북아 역사재단에서는 2차 대전 이후 러시아가 영토로 점유하고 있는 소위 일본이 말하는 북방 영토인 남 꾸릴열도를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고 일본 측 주장을 앞장서서 옹호하고 있다. 이런 터무니 없는 행위야 말로 러시아와 반 우호적인 태도며 친일망령의 부활인 것이다.
사실상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는 한국의 고구려역사만 관련된 것이 아니다. 현 러시아 연
방 연해주를 비롯한 극동 영토 대부분이 직접관련 되어있다고 한다. 때문에 중국정부는 관리가 러시아 극동지방에 간다고 하면 여비 반을 정부예산에서 지원해 주고 이전 청나라 영토를 잘 보고오라고 한다고 한다. 이래서 러시아에서도 동북공정은 예민한 문제로 되어 있으며 특히 동북공정에서 한국과 관련한 고구려역사 문제는 서양에서는 최초로 오래 전부터 연구해 온 탓으로 한국사로 인정하고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또 독도도 일본은 러시아 해군성에서 1850년대에 발행한 당시 동해안과 독도 지도를 보고 독도의 중요성을 일본이 연구하기 시작한 엄연한 증거로서 일본에서 제작한 지도에 러시아 지도를 참고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또 외교관으로서는 유일하게 러일전쟁 직전에 서울 러시아 공사관 서기 쉬떼인(Штейн)이 직접 울릉도에 가서 조사한 기록과 극동함대에서 파견한 까르닐노프(Карнилнов)의 호의 현장 보고서 그리고 러일전쟁 기간에 독도에 관한 기록이 많이 보존되어있다.
이와 같이 앞서 말한 점을 고려해 러시아는 한국과 충분히 현 논쟁지역의 문제를 공조 할
수 있어 <국제 한.러 논쟁지역문제 공조>를 위한 한.러 학자들의 협의가 있는데도 동북아
역사 재단은 한국과 러시아와의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러시아와 계속 담을 쌓고 있어 러
시아에서 반한 운동이 태동하는 원인 제공이 되지 않을까 지극히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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