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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12 22:52
어쩌자고 일본까지 왔소 - 29회
 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1,822  
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29회
 
일본말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시모노세끼행 배를 타고 출국해서 일본이 점점 가까워지자 우리는 부관 훼리 여객선 사무장을 만나 사정을 얘기했다.

배가 시모노세끼항 도착 직전에 부관 훼리 사무장님은 시모노세끼 역 내에 있다는 민단을 찾아가보라고 약도를 그려 주셨다.

그때 곁에서 보고 있던 화가 한 분이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가 안타까운 듯한 표정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더니 경비를 얼마나 가지고 왔느냐고 물었다.

100만원 가지고 왔다고 했더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동경은 커녕 시모노세끼 주위도 겨우 돌아볼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어떻게 시마네현을 거쳐서 동경까지 갔다가 히로시마를 거쳐 다시 시모노세끼로 올 수 있겠느냐면서 내릴 때쯤에는 안내를 자청하고 나섰다.

한국에서 JR패스(철도 이용권)를 구입해 왔으면 좀 더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을텐데 하면서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쩔수가 없었다.

입국심사에 들어서니 심사하는 사람이
“돈은 얼마나 가지고 왔어요? 일본에는 뭐 하러 왔어요?”
하기에
“돈은 쓸 만큼 가지고 왔고요. 당연히 일본에 할 일이 있어서 왔어요.”
했다.
말하고 나오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질문은 돈이 증발했을 것인데 어떻게 왔느냐는 질문 아닌가? 일본은 독도운동가들의 정보를 미리 파악 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속을 끝내고 늦게 나오니 안내를 자청했던 그 신사가 없어졌다.
우리는 그가 기다리다 지쳐 먼저 갔다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사진도 찍고 주위도 둘러보면서 역으로 갔다.
그런데 그 화가는 미리 역에 가서 민단 위치를 알아보고 역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안타까워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좋은 일이지만 이런 일 한다고 누가 알아주나요?
이 일은 민간인이 할 일이 아니라 정부가 할 일 아니오?
일본 말도 글도 모르는 양반들이 어쩌자고 이 일본까지 왔소?
역에 있다던 민단이 역내에 없는데 어쩔 셈이오? ”
하면서 그는 우리가 안쓰러워 못 견디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를 데리고 역 안내소를 찾아가서  민단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내더니
“말도 글도 모르니 어떻게 찾아 가겠소?
 택시 기사에게 설명해서 그 곳까지 모셔 드리도록 해드리겠소.”
하면서 택시까지 태워 주었다.
우리가 나설 일이 아닌데 사서 고생한다고 헤어지는 순간까지 안타까워하는 그에게 남편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내 마음이 불편해서 합니다.
아무도 우리를 인정해 주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우리 선에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남편의 이 얘기에 그는 더 애처러워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택시가 떠날 때까지 우리를 전송해 주었다.
그의 설명을 들은 택시 기사는 약도를 보면서 정확하게 민단 앞까지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독도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할 당시 80만 명이 넘어섰을 때 4일 동안 동행하며 취재했던 SBSTV기자들이 독도의병대의 통장잔액을 화면에 보여 주어 모금운동을 하겠다고 했을 때, 남편이 우리보다 돈이 많은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돈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라고 하면서 강력하게 모금하는 장면은 삭제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그 때 기자들이 마지막으로 떠나가면서
“정 그러시다면 모금운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우리도 독도의병이 되겠습니다.”
하면서 떠났는데 독도의병의 마음으로 쓴 그 방송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우리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반가워했고 어떻게든지 우리를 대접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 방송이 일본에서도 방영되어 우리 교포들의 마음을 미리 움직여 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민단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사무실 여직원이 SBSTV방송에서 우리를 보았다면서 먼저 우리를 알아보는 바람에 그들과 마음이 통하는 데는 긴 얘기가 필요 없었다.

사무장님은 독도지키기 서명은 즉석에서 참여하고 마쓰에행 열차 시간을 알아본 후에 마쓰에 민단 사무실로 전화해서 우리가 가니 마중을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사무장님은 우리를 태워 곧바로 역으로 가서 열차 안내하는 분에게 직접 우리 안내를 부탁했다.
그러고도 시모노세끼역을 출발해서 오고리역에서 마쓰에로 가는 열차를 바꿔 타는 것 때문에 마음이 안 놓여 여객 안내원에게 거듭 거듭 우리를 부탁했다.

열차가 떠날 때까지 서서 창밖에 서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지켜보고 서 있는 사무장님을 보면서 우리는 한민족의 따뜻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얼마나 우리를 간절하게 부탁 했던지 일본인 열차 안내원은 열차를 오고리에서 바꿔 탈 때 타는 곳까지 직접 안내 해주고는 그 역 안내원에게 열차가 오면 우리를 태워주라는 부탁까지 하고 갔다.
우리에겐 밖에 서 있지 말고 안에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있으라는 친절한 안내까지 하고 돌아서는 그의 이름은 대전이었다.
그는 걸어갈 때 자기 명찰을 보여 주며 웃었다.
우리도 그의 이름을 같이 읽으며 대전광역시를 생각하며 웃었다.

그 순간 우리는 뺏고 뺏기는 자가 아니라 가까운 이웃사촌이었다.
그 웃음 속에서 우리는 불이 나면 먼저 불을 꺼 주러 달려올 가까운 이웃임을 느꼈다.
독도가 아니었으면 어쩌면 평생 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

그 낯선 일본 땅에서 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지만 낯설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만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국내에서 전국 순회를 하는 마음으로 일본 전역을 향하여 출발했다.

                                            2002년 1월

                                                                                        독도의병대

목동옥이 10-03-12 21:05
답변 삭제  
수고 많으십니다.
귀뚜라미 10-03-22 07:56
답변 삭제  
고생이 많으십니다!독도의병대님 홧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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