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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2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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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독도의병대
 조회 : 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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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 42회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을 할 때 서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 중에 하나가 서명한다고 독도가 지켜지느냐는 말이었고 그 다음은 조용히 있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한데 쓸데없는 일하고 다닌다는 말이었다.
그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우리는 전국을 다니면서 수많은 안내지도에 독도가 빠진 것을 발견했다.
아산 현충사 전시실, 동작동 국립묘지 전시실, 상암동 경기장 전시실지도에는 독도가 없었다.
상암동 경기장 전시실에는 주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독도가 없다고 전 국민의 지탄을 받고 없애버린 조선일보사에서 만든 독도 빠진 인공위성 지도만이 있었고, 둔치라는 우리말 대신 고수부지라는 일본글 안내문에 적혀있었다.
우리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울산시 교육청을 위시하여 전국의 수많은 관공서에서 이 독도 빠진 조선일보 인공위성 지도를 보았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만큼은 독도가 우리 것임을 확실히 알고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 본부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기에 독도 넣어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독도를 넣겠다고 약속했지만 끝내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등장시켰다.
부산 충열사 전시실 지도에 독도가 없어 소장님을 만나 독도를 넣어달라고 부탁했을 때 소장님은
“부산시내 다른 곳은 다 두고 왜 나만 잡고 얘기하시오? 부산시에는 독도 있는 안내지도는 하나도 없소. 어디 있으면 말해 보시오.”
하면서 도리어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
부산시 전역을 직접 조사해본 결과 우리는 부산 시내 곳곳의 안내지도에서 독도를 찾을 수가 없었다.
공항, 국제선부두,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어느 곳에도 독도는 없었다.
나중에 조사해 보니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 올린 사람들 150702명 중에서 한반도기에 독도 빠진 것을 안타까워하는 글을 올린 사람들은 1%도 되지 않았다.
그 당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파도 춤을 춘 부산진 여상 학생들이 입었던 수영복에 대한 얘기보다 독도 얘기가 더 적게 나왔다.
우리 국민 스스로가 이런 상태에서 정부의 정책을 탓하거나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독도를 탐내는 일본만을 탓한다면 그것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점이 되지 않는다.
일본은 결코 스스로 잘못했다고 사과하면서 독도를 포기하려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언제부턴가 인터넷에는 50년만 조용히 있으면 실 소유기간 100년이 채워져 독도는 영원히 우리 것이 되니까 절대로 소리 내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는 아주 그럴싸한 말이 떠돌아다니면서 독도에 관심 있는 국민의 마음조차 흔들고 있다.
서울대 모 교수님은 일본은 정부에서 조직적으로 세계지도에 독도를 넣고 1년에 두 번씩 세계 사람들에게 독도가 일본 것임을 홍보함으로써 이제 많은 외국인들은 독도가 일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셨다.
교과서에 독도를 실어 꼭 찾아야 할 자기네 땅이라고 철저히 교육하면서 시마네 현청 마당에까지 대형 간판을 세워 독도는 되찾아야 할 일본 땅임을 선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용히 하는 것이 약소국가가 취해야 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 우리는 치밀한 매복 작전을 해야 한다.
그런데 매복 작전에 가장 필수적인 것이 체계적인 암호 전달이다.
지휘관에겐 평상시보다 더 예리한 통찰력, 정확한 상황 판단력, 과감한 결단력이 요구된다.
부하들에겐 지휘관의 신호에 따라 즉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깨어있는 자세가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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